한잔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한잔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춘식 댓글 1건 조회 172회 작성일 25-01-11 21:33

본문

친구들과 술을 한 잔 했지요


넷의 친구와 있었지요


자주 있는 모임입니다



어리숙하지만 간악한 친구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선하지만,


가까이 대할 때, 탐욕과 시기와 시샘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간악하지만 어리숙한 친구가 있습니다.


늘 사람있는 곳을 쫓으며 스스론 깨나 현명한 척 합니다


그의 아집은


늘 가장 가까운 곳의 친구가 그의 곁을 떠나가게 하지요.



어리숙하지도 간악하지도 않은 친구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보편적이라 말하며


분명한 선을 그어놓은 친구입니다.


그 선 너머의 것에 대해 꽤나 비판적입니다.


무언가가 텁텁하니 답답합니다.



어리숙한 친구도 하나 있습니다.


감정의 호흡따라 말도 어수룩하게 뱉으며,


누군가의 목소리가 커져도,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친구지요.


모임 후에 볼멘소리로


친구들이 싸우지 않고 지냈으면 한다고 하지요.


타인들은 편안해서 그를 만만하게 대할 생각들 하는 걸까요?


이 친구로 인해 모임이 가능하지요.



무언가에 혹해서 친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어쩌다 태어나 살다 보니.


아직도 붙어있는 사람들이겠지요.



썩 내키지 않음을 오랫동안 참고 있엇는데,


이제는 부대끼는 걸 못 참겠어요.


독야청청 유아독존인생,


씁슬해도 평안한


고독을 이제는 택해야겠지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겠지요.


또한 선택은


오랜 세월 술 안주가 되겠지요.



첨언하자면,


본인은 거울보는게 아직도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추천2

댓글목록

Rdg65 작성일

아이코
나오셨씁니까 ¿
간악하다는거

압죠
그거
몹흐게씁디다요
참으로
2025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요
방갑슴다
건강하시구로!
글 잘 뵙고 가요
나이 먹는다 라는 게 쉽지 않아요
즐건 모임 되셨길요
굿굿
^^

좋아요 0
Total 14,987건 1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822 춘식 205 2 01-11
열람중
한잔해! 댓글1
춘식 173 2 01-11
14820
댓글8
나빵썸녀패닝 266 7 01-11
14819 나빵썸녀패닝 199 8 01-11
14818 보이는사랑 201 2 01-10
14817 보이는사랑 241 3 01-10
14816 보이는사랑 222 3 01-10
14815
이거이거 댓글4
나빵썸녀패닝 177 8 01-10
14814 보이는사랑 163 2 01-10
14813 보이는사랑 149 3 01-10
14812 김산 246 1 01-10
14811 나빵썸녀패닝 279 13 01-10
14810
설국 댓글1
김산 234 1 01-10
14809 나빵썸녀패닝 188 16 01-09
14808
먹을 때 댓글4
나빵썸녀패닝 209 15 01-09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422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