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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반갑지 않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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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8건 조회 807회 작성일 23-12-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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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럼 눈이 많이 내리면 

어려서 마땅한 겨울 놀이가 없던 시골이라 

설피라고 신발 바닥에 덧대어 신는 

나무가지로 만든 신발 ~ 눈에 잘 빠지지 않는


이 설피를 신고 

아이들과 야산에 가서 토끼 몰이를 하곤했는데

산위에서 아래로 몰면 

눈밭에서 급하게 뛰다가 

앞다리가 짧아 아래로 꼬꾸라진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사냥에 성공하는 예는 

한겨울 지나면서 한 두번 정도 

것도 도망 가다가 많은 아이들의

몰이에 지쳐서 잡히는 경우가 고작 이었다


잡은 토끼는 아이들중 누군가는 

손질을 하여 나무 가지에 끼워서 

불을 피워 구워 먹는데 

맛은 기억나지 않고 

얼마나 질기던지 

입 가장자리는 모두가 

시꺼먼 그을림으로 ㅋㅋ

그래도 그 때는 우리동네에서

남자 아이들의 최고의 놀이였다 



바로 오늘 같은 날 

소중한 어린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추억은 추억이고 

현실의 많은 눈은 나를 아주 피곤하게 만든다 

바로 제설작업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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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5

댓글목록

best 야한달 작성일

보는 사람은 그림같이 이쁜데
치워야되는 청심님은 너무 고되죠
수고하셨습니다^^

좋아요 3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사진이 너무 정겹고 예뻐요.
조카사는 파주에도 눈이 엄청 오던데 의정부도 많이 왔네요.
여긴 비오다가 눈발 날리다가 지금은 그침요.

토끼고기가 꼬숩고 맛있어요.
어려서 꿩고기랑 토끼고기 많이 먹었음다.

좋아요 1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많이 왔네요.
꿩고기 맛나요. 어려서 많이 잡아 왔어요. 시골이라.ㅎㅎ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보는 사람은 그림같이 이쁜데
치워야되는 청심님은 너무 고되죠
수고하셨습니다^^

좋아요 3
청심 작성일

그래서
저는 아파트가 넘넘 좋습니다 ㅋ

마음 같아서는 졸혼 이라도 하고
아파트로 ~ 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사진이 너무 정겹고 예뻐요.
조카사는 파주에도 눈이 엄청 오던데 의정부도 많이 왔네요.
여긴 비오다가 눈발 날리다가 지금은 그침요.

토끼고기가 꼬숩고 맛있어요.
어려서 꿩고기랑 토끼고기 많이 먹었음다.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의정부 약 10cm 정도요
많이 내렸네요

이젠 눈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혼자 해야하는 일이 넘 많아요 ㅋ

꿩고기는 닭 요리하듯 했는데
정말 맛나요
언젠가 모란장에서 토끼 고기 사다가
요리를 했는데 먹을만 했어요
아마도 그 때는 술 안주로 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많이 왔네요.
꿩고기 맛나요. 어려서 많이 잡아 왔어요. 시골이라.ㅎㅎ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시골 사람들은 누구나 이 정도 추억은 ~
특별히 보사님은 자랑스럽게 글로 옮기잖아요
저는 그 점이 참 좋아보여요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추억소환은 힐링입니다.ㅎㅎ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공감합니다.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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