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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노잼이 되어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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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건 조회 581회 작성일 23-12-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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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임터부터 따지면 

여기 온지도 어언 

강산이 한번 변한 듯 한데 ~ 

얼추 십년 지났나 ~ 무튼 


내 케릭터가 어떻게 비추어졌을까 ?

생각컨데 

범생 정도가 아니었을까 


아무에게나 농지껄이 똔지는 

그런류의 인간은 아니었을터 

그렇다고 바른생활맨 것도 아닌데 

뭐 그렇게 볼 수도 ~ 


하나 확실 했던거 

남들과 쌈질은 하지 않았어

딱 한번 아웃이하고 약간의 다툼 정도 

물론 그 때도 내가 먼저 사과 했지

뭐 잘못한게 없었지만  

여기 위드서도 그랬지

전혀 시비거리가 되지 않았던 일인데

누군가에게 내가 먼저 사과 했지 

난 그래


그리고 남들 다투거나 싸우는데

끼여들지 않고 


내 생각은 그랬어 

그게 다 부질없는 짓 이라고 

생판 얼굴 한번 안본 

생면부지인 사람과 싸우길 왜 싸워 


죽어라 쌍욕해도 

반응 보이지 않음 

그 욕 다시 돌아돌아 자기에게로 가는데 

무반응이면 욕한늠이 더 미쵸여 


죽어라 욕하는거 상대 you가 듣고 

반응을 해야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데 

you가 무반응이면 

그 보다 환장 할 일이 또 있을까 ㅋ

더더 미치고 돌아 버리지 

그런데 거기에 한 술 더 떠 

아 예 제가 잘못했어요 

미안합니다 해 버리면 게임 끝이다  

결국 욕 한늠이 완존 개쪽 다팔고 

쪼그라 드는 꼴이라니 ~ 


본시 난 싸움 거리가 되지 않거나 

싸울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가볍게 개무시하고 

한술 더 올려 미안하다고 

웃고 넘어가 버린다 

개존심은 여기에 쓰는게 아니기에


단 그 대상이 상대가 봤을 때 

2인칭 you 여야한다 

you가 아닌 you의 주변인에게 

똔진 화살 이라면 

그 때는 생각이 달라진다 

.

.

.

젊어서 난 적당한 자리에서는 

늘 2% 정도 부족한 것이 내 모습이었다 

물론 연기였지만 ~ 남들이 좋아했다 

그런데 언젠 부턴가 그런 연기가 사라지고 

노잼 인간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말 몇 자리 모임에서 

난 

야야 니들 죽어봤냐 

나 이번에 학실히 죽어봤잖냐 

그런데 개뿔 보이긴 뭐가보여 ~ 아무것도 읍었어 

야야 마누라 생각나고 애들 생각 난다고 ~ 개코다 

그냥 편하고 혼자 였어 ~ 그렇게 죽는데 

야 야 얼마나 편한지 몰러 ~ 

근데 내가 왜 다시 살아서 

꼴도 보기 싫은 니들을 보러 

산넘고 강 건너 오돌오돌 떨면서 

미로같은 골목 찾아 요기까지 와야 하냐고 

야 나 다시 죽고 시포! 

먼저 간 애들이 부럽다 부러 ~ (대여섯 먼저갔다)

이랬더니 

빵 빵 터진다 


그랬다 난 젊어서 

늘 애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늘 이런 인간이었는데 



애들이 

하나같이 하는말 

야 자 이제 지대로 돌아왔네 왔어 

그래 바로 그기 니 케릭터야 

야 자가 죽었다 살아 오더만 정신 차렸네 

야 ~ 길똥아 이자 번지수 지대로 찾았다야

니 땜에 오랜만에 화끈하게 웃어본다 

앞으로도 부탁헌다 ㅋㅋ





다시 그 때로 돌아갈까 

갈수 있을까 

가고 싶다 

살아 있는 한 ~








추천8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사람들이 그런다
오십 넘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아니다 바꾸려 하지 않을 뿐이다

난 과감히 짐보다
훨 바뀌고 싶다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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