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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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5건 조회 749회 작성일 23-12-17 23:13본문
1. 꿈을 꿨는데,
누군가(x)가 내게 알려줬다
거실에 누가(y) 너를 찾으니 나가서 응대를 하라고
x ,y 모두 미지수다
즉 둘 다 누군지를 모른다는 거다
그런데 나는 자다가 그 상황이 뭔지 확인도 안하고 거실로 나갔다
겨울이었는데 , 그때는 거실 난방 안할 때여서 안방 문 열고 나가니 추웠다
x가 누군지를 알았으면 대충 감이라도 잡을건데,
그건 제껴두고라도 y가 누군지를 알면 옷이라도 거기에 걸맞게 입고 나갈 수 있었을텐데
그냥 속옷차림으로 거실로 갔었지
베란다로 달빛이 강하게 들오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거실에....
일 년에 한번 켤까말까한 샹들리에 아래에서 봐도 아무도 없었다
x란 사람(귀신?)참 싱겁네 하면서 안방으로 와서 다시 잠을 청하는데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누구라도 만났으면 재밋었을 거 같은 그런 아쉬움
달빛 아래 가야금도 아닌 거문고 타는 시퍼런 칼 문 산발녀라도 말이지
사실 좀 무섭긴 하더라
그야말로 비몽사몽이어서 그냥 넘어간거지 ㅋ
2. 그저께 쫑파티를 하고 새벽에 들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쿠팡맨을 만났다
박스 넣어놓고 정리도 못하고 잠이 들었다
꿈에서 또 누가 (z)그러더라
누가 널 찾는다고
이번에는 나도 화가 나서 물어봤다
너는 누구며 날 찾는 이는 또 누구냐고
꿈이란 게 글터라
밑도 끝도 없는 환상같은 거 아닌가
그거 다 알게 되면 그게 꿈 아니고 현실이지
결국 추궁하다가 보니 아침이더라
근데 어제 밤에 여기 오니 나으 '부재'에 대한 글이 올라왔더라
꼭 나를 잦는다는 의미는 아니겠지만서도
여기가 맞는 줄 알았다
하지안 안타깝게도 아니다
시계열적으로 앞뒤가 바뀌었다는 거다
내가 꾼 꿈은 그저께 밤이었고
익방 글은 어제 오후 올라온 거네 뭐
찾는 게 선행이어야지 그걸 귀띔하는 게 앞선 사건밀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나는 꿈의 예지력은 믿지 않는다
모조리 구라더라
아까 낮잠을 자는데 또 누가 나타나서 내게 얘기하더라
"빵이야 가자 ~ 여기 아닌가봐 "
이건 또 누구야?
여기 아니면 대체 누가 날 찾는지 오늘밤에 나타나서 갈켜줘 봐
오키? 굿~~~!!
° 올해 농사 시마이했다
나도 이제 콧궁게 바람 좀 넣자
°° 예전에 남해고속도로 운전하던 중 들은 명곡이 생각났다
이런 노래 나오면 나도 모르게 엑셀을 너무 밟는다 ㅋ
함 들어보슝
댓글목록
한해가 다 넘어가도
기억나는 꿈이 없는 저는
이해불가 ㅋㅋ
무튼 다음에는 좀더
리얼한 꿈 이야기로 ㅋ
익명이가 나보다 눈이 밝네
크림빵님 글이 진짜로 재밌네요
잔잔한 재미 정도가 아니라
미스테리하고 약간 무선 재미에
구수한 재미까지 있군요
기는.. 좀 약하신가..
(신 은 크림빵에게 몽유병을 주었군...
그나마 위로가 되는 밤이로구나아)
꿈은 무의식이 하고자하는 말이라나요
먼 개코같은 소린지ㅋ
예지몽은 무슨 다 구라 맞습디다
너 귀신보나바
신병온거아녀?
언능 이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