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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7건 조회 781회 작성일 23-12-05 21:56본문
혼수상태서 마나님한테
사랑 고백 받은 청심님 글 읽다보니
친구가 말한마디로 몇날며칠
마음 않이한 사연이 떠오르며
아, 부부란 남남같은 존재다
상처 받을까 걱정되는 존재다
웬수같은 존재다 연민의 존재다
사랑하는 존재다,
아 주 오묘한 그렇구 그런
사이구나...라고 느꼈다
어제,끝나고 근처에서 친구들과
송년회겸 저녁을 먹었다
이런저런 수다중에
남편이 폐암 투병중인 친구가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말한마디로
마음 고생한 얘기를했다
남편이 뜬금 당신 나 없어도
잘 살수 있지 하길래
응 잘 살아갈 수 있어 대답하고
아차 싶더란다
자식들에게 페 끼치지 않고가
대답의 본질인데
듣는 남편은 외롭고 쓸쓸해지는
답이겠구나...
되돌릴 수 없는 말을 하고
그 말이 언쳐서 이틀을 불면과
악몽 사이에서 마음이 시달렸다고 했다
그런뜻이 아니라고 당장 해명을
해봤자 변명같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서 두서없는 며칠을
보내다
검진날이라 병원에 갔는데
전이없고 경과가 좋게 나와
둘다 기분이 업된김에
농담으로 시작해 진담으로
그날의 속내를 얘기하며
속에 언친말을 내려 보냈다고했다
남편이 식사도 너무 잘하고
활기차서 누가 먼저 혼자 남을지
순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
된거같다고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
얼마나 맘이 시달렸음
그 얘기를 하면서 눈이
그렁그렁해지더만
맥주 한병을 셋이서 마셨네
저녁모임에 이러기는 또 처음이다
이차로 카페가서 몸에 좋은 대추차
마셨다니까 웬일ㅋ
댓글목록
오 대추차 좋지~~~
그 언니친구 맘이 곱네
근디 난가니가 왜저래 ㅋㅋ
점잖은척여
부부사이 애틋해 보고싶다.ㅋㅋ
닭 쳐다보듯 우리사이~~
달님 그 친구분
남편에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한마디가 가슴에 맺혀
고민 하셨다니 ~
이 정도 나이면 친구처럼
지냄이 좋은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정이 없음을 늘 쓸쓸하게
토로 했기에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몸도 마음도 약해진 남편에게
감정이입하니 자기가 한 말이 견딜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선한 사람이라 충분히 그랬을거다
이해되더라고요
달님 그 친구분
남편에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한마디가 가슴에 맺혀
고민 하셨다니 ~
이 정도 나이면 친구처럼
지냄이 좋은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정이 없음을 늘 쓸쓸하게
토로 했기에 사랑은 아닌거 같아요
몸도 마음도 약해진 남편에게
감정이입하니 자기가 한 말이 견딜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선한 사람이라 충분히 그랬을거다
이해되더라고요
아 아
남편에게 정이 없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요
남편이 문제가 있으면
누구나 그런 맘이 들겠지요
참 부부란
한몸이라고 하는데
그 일심동체가 불가한 ㅋㅋ
부부사이 애틋해 보고싶다.ㅋㅋ
닭 쳐다보듯 우리사이~~
애틋해 보이는데
그건 또 아니에요 나처럼 데믄데믄 그런디
아픈 사람에게 말한마디를 잘못했단
생각에 너무 괴로운 맘이 든거죠
상처 받았을까바
오 대추차 좋지~~~
그 언니친구 맘이 곱네
근디 난가니가 왜저래 ㅋㅋ
점잖은척여
내가 아는 존재중 최고의 천사표
아려나...?멀 알아알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