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상 카페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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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9건 조회 780회 작성일 23-11-10 22:16본문
쉬다놀다 세 시간을 보냈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대형카페가 생겨나니 신상만 쫗아다녀도 다 못 다닐지경이다.
행인지원...
카페는 1층은 브런치 카페로 이용되고
2층은 노키즈존이라 음료만 마시는 곳인데
오늘 2층 전세 내고 세 시간 잘 놀다 왔다.
소금라떼 6.5에 시키고 놀다 책 읽다보니 80쪽까지 읽었다.
원래는 양심상 2시간 이후는 추가 음료나 빵이라도 재주문 하는데
오늘은 왠지 속이 안 좋아 먹고픈 생각이 없어서 그냥 버텼다.
읽은 곳은 찢어서 버리고 남은 알맹이만 차에 던져 놓았다.
어느 틈새 시간이 날 때마다 읽고 버릴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자전적 소설인 꼬마 철학자란 책인데
읽어보니 잔잔하니 읽는 재미가 있더라.
알퐁스 도데가 루전가 보더라. 키가 작달막하고 볼품이 없었나 보더라만.
유년 부자였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혼자 자립 하면서
가족들의 죽음도 경험하고 참으로 지난한 삶의 여정이더라.
간접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일생을 읽어보면
무탈한 삶 보다는 우여곡절 힘든 인생들이다.
가난하지 않으면 아프거나 등등
내 인생도 반추 하건대,
참 복잡다단하여 지난한 삶이었다고 생각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힘든 사람들의 삶을 보고나니 감사하며 살게 된다.
신간이든 오래된 책이든 책은 항상 읽는 게 좋다.
그 어떤 책이든 영혼의 울림은 있어서 자아성찰의 계기와 감사함을 느끼니 말이다.
하루 반성하지 않으면 죽은 시체와 다름이 없다는 아리스토텔레스(?)말과 같음이다.ㅋ
오는 길 주유 만땅 채우고 근처 ㄷㄴㅇ마트에 가서 좋아하는 호박씨를 사러 갔는데
그새 또 500원이 더 올라있네.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가 무섭다.
삽겹살과 돼지고기 안심을 사서 왔는데
장조림 하기가 싫어서 그냥 쉼 중인데 낼 일찍 후다닥 반찬 몇 가지 해서 남편 갖다 주고
놀러 갈 생각이다.
나이 드니 점점 요리도 귀찮아지는 중...
댓글목록
부럼 부럼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
그 몬지 시간이 늘
이젠 시간도 만들어서 가봐야지요 ㅋㅋ
카페 차리는 게 차라리 싸게 보임. 하긴 그것도 즐기러 가는 것과 운영하면 온갖 소소한 일에 부대끼지 ᆢ
ᆢ책 읽는거 좋은 습관. 나태 해 지다가도 습관처럼 읽게 되더라고요^
젊어서 커피숍 해봤는데 돈은 잘 벌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여 있어 비추함다.
그냥 이집저집 구경 하듯이 다양한 카페 구경하는 재미가 힐링임다.
코엑스에서 카페쇼 하던데 시골이라 구경도 못 가고 있음다.ㅋㅋ
키페가 정점 대형화 추세로 가네요
동천동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원이며 테라스며 규모가 엄청나데요
책 읽기도 몇페지 읽으면 진도가
잘 안나가더라고요
눈 침침해가ㅋ
저도 이젠 눈이 침침해서 책도 서서히 끊어야할 듯요.
동천동 이스트팰리슨가 거기 분양 받았다가 팔았네요. 분당 살 때.
그리고 고양으로 갔더랬죠.ㅎㅎ
동천동이 지하철도 생기고 살기가 좋아졌더군요.
카페도 많고...
여기도 지방인데도 대형 카페가 우후죽순 매일 넘쳐납니다.
불면증에 이젠 카페 끊어야지 하는데....가끔 바람 쐬러 가기엔 또 좋아서...중독요.
창밖 전봇대도 인테리어에 한몫하던데 몸엔 해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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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뷰는 배추와 무밭이더라.ㅎㅎ
그리고 비싼 무늬 몬스테란지뭔지가 얼마나 많은지...
커튼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 보임.
몬스테라는 빵구 잘 나고
무늬가 독특한게 값이 비싸데요ㅋ
뭔지 모를때 당근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이파리 하나에 돈백가까이 해서ㅋ
네, 요즘 가격대가 많이 다운 됐긴 하지만 사악한 가격에 못 사요.ㅎㅎ
분당 학원원장이 그걸로 재태크 하던군요. 비쌀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