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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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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2건 조회 848회 작성일 23-11-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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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니 뜨게질에 한창 빠진 해가 있었시야


털실 파는곳서 뜨개옷 동생꺼랑 내꺼 스웨더 한벌씩 사주시더니

거기서 잠깐 배웠다는디

털을 겁내 많이 사와서 몇날며칠을 뜨시더니

당신꺼 긴 코트길이 가디건을 뜬겨


색은 인디언핑크빛으로 좀 더 진한거


재미가 들려서 밤새서 뜨시드만

울엄니가 뭐 하나 빠지믄 밤을 새는 성격이던겨


그거 두해 입으시더니 다 풀어서 주전자에 넣고 김쐬기 함서

실을 풀어 빨래줄에 말리시드라고


그 실은 또 우리 단추달린 가디간으로 동생꺼랑 내꺼가 되었는데

2년 겨울마다 봐 온 색이라 내가 그 사이 질려서 잘 안입게 되드라니

게다가 어릴때  난 핑크옷을 그닥 안좋아했어


짙은 수박색 카키? 좋아했고

검정 아이보리흰색 이런거 좋아 했어


지금은 아이보리 ㅋ


옷이 귀하던 시절이라 주변서 뜨게옷 바지도 선물해준거 입고 했는데

따거워서 싫드라고

어렸을때는 겨울에 솜바지가 최고였고 젤 시른건 골덴바지

더 싫은건 내복에 스타킹 신키는거  ㅋㅋ


울어릴땐 왜그리 추웠는고  ㅠ

추천7

댓글목록

야한달 작성일

맞다ㅋ 나 어렸을때도 쉐타 풀어서
김쐬며 감고 그랬어
엄마가 개바지 도꾸리 그런거 떠줘서 입고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딱 한 번 어릴때 봤는데도
주전자 주디에 실 걸어 놓은게
여태 생각나네

신기햐 ㅎㅎ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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