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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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4건 조회 863회 작성일 23-11-22 22:36본문
오늘 온천갔는데
누가 물어나 봤냐고?
어떤 아짐 먼저 아는 척을 하대.
그러니까 내가 노천탕(물이 보라색임)에서 혼자 여유자적 맑은 공기 쐬며
탕 안에 목만 빼고 누워 있는데...
한 아짐이 들어오더니
먼저 인사를 하면서 말을 걸어 오더라.
난 아는 사람 아니면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니거든...
무튼 먼저 말을 걸더니 자랑질을 하더라고...
누가 김치를 많이 갖다줘서 넣을 곳이 없다고 자랑질 하더니
실컷 김치 자랑 끝나니까
아들이 아산에서 치과 의사 한다고 자랑질...
앞이빨을 세 대를 아들이 해줬다고 계속 의사 자랑질...
마지막으로 딸 자랑...
딸이 호주 사는데 꼳 온다고....그래서 워홀로 갔냐니까 취업이 돼서 가서 산다나뭐래나
반달 찍찍 해가며 계속 자랑질....
세계 여행도 많이 가봤다고 하고...
내가 자랑질 들으려고 온천 온 건 아닌데...ㅎㅎ
그래서 나도 여행 많이 다녀봤고 딸도 의사 공부 하고 있고 직장도 다니고
더 아는 척을 해버렸더니 깨갱하면서 사라지대...
나중에 목욕 다하고 옷 갈아 입고 나서 나오다가 또 만났는데
멋쩍어 하드만...
요즘도 자랑질 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이 있나...
잘났든못났든
요즘 시대에 누구 부러워하는 세상인가 말이다.
내 현실 내 삶을 오롯이 사랑하고 적응하며 힐링 받으며 잘들 살아가는 세상이다.
모처럼 자랑질 아짐 한 명 만나봤네.ㅋㅋㅋ
댓글목록
그러다보면 또 어뜬아짐 딸내미 이혼사유도 듣고 그러는거죠 머.
좋아요 0울 친구는 얼마 전에 아들이 회계사 합격 했다고 해서 친구들이 플랭카드 걸어줬다.ㅋㅋ
좋아요 0강릉대치대 나왔대나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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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살 때는 옆집 여자가 치과의사 였었는데 우리 딸이 간호사라고 하니까 당시에...
자기네 치과 사람 모집한다고 딸한테 말하라고 하질않나.ㅋㅋ
전에 아파트 살 땐 한 아짐이 자기 딸들 카이스트 갔다고 울 딸 무시하고 맨날 자랑질 하더니
이사 오면서 연락 차단 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또 톡이 오더만 그래서 폰엣 영구제명 시켰다.ㅋㅋ
ㅋㅋ 왕푼수 만났네요
좋아요 0대박 여편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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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본 사람한테 저 정도면
아는 사람한텐 오죽했겄어ㅋ
다 피하는거지 그런줄 알아도
못고친다 자랑병도 병이라ㅋ
아마도 주변에는 엄청할 듯요. 미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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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자랑쟁이들이 많네요. 어느 할아버지는 상담 중 만났는데
아들 자랑을 어찌나 하든지....아들 자자만 나와도 얼른 상담 중단하고 나옵니다.ㅋㅋ
같이 일하는 아짐은 아들이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석사 중인데 월 200씩 받아가며 석사한다고 자랑 하고....학비도 안 내고 학교 다닌다고 자랑질... 물론 한두 번은 받아주고 칭찬도 마다하지 않지만 자주해대면 개피곤요.ㅋㅋ
옛 날에 지금은 탈퇴한 모임에서
하도 돈자랑을 하길래 오늘 밥값은
내셔도 되겠는걸? 했더니
기분나빠 하데요ㅋ
자랑하는 사람들이 또 돈을 안 써요.ㅋㅋ
울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있는데 돈은 많은데 아주아주 검소해서
밥 한 끼 안 사고 늘 더치페이만 합니다.ㅋㅋ
보니까 길게 가는 사람이
없드라고요
사교성은 좋아서 연신 새로운
관계 맺고 떠나면 또 맺고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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