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주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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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6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3-10-24 21:39본문
언젠가 일산에서 홍어를 먹는데
친구가 말벌술을 가져왔었다
귀한 술이라고 그러더라
나는 그런 별난 술을 마다하지 않는다
딱 반 잔 입에 적셔보고 넘겼는데
식도가 이상했다
마치 떫은 감 먹었을 때의 그 느낌
아차 싶었다
술판 분위기 깨기는 싫었지만
일단 친구들한테얘기는 해뒀다
좀 이상하면 즉시...119. 오키?
약간 구역질에 식도가 따가웠지만
주종을 막걸리로 바꿔서 홍어랑 비계 두툼한 돼지고기로 포식을 했다
2차 쌩맥까지...
그런데 그날 밤 쉬이 잠은 못 자겠더라
잠들었다가 죽을까봐 ㅋㅋ
(나 겁 많거든)
오늘은 낮술하고 와서
또 한 잔 했다
이번 주 널널하니깐 객기를 부렸다
어정쩡 마셨더니 잠도 안오네 쑤바루우 ㅋ
° 시ㆍ마ㆍ밤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시월으 마지막 밤' 콘서트를 부활한다고
알림 톡이 왔다
시골 동네 행사이긴 하지만 이번엔 제법 알차게 기획했더라
티켓은 샀지만 그날 일이있어서... ㅋ
°° 에블바리 그나이 ~~~!!
댓글목록
노봉방주라고 하죠.
기본 10년이상 묵혀놓고 먹되,
하루 딱 한잔만..
10년 아래껀 먹어봐야 효과도 없다는데.. 그냥
취할라고 먹는다고 봐야죠.
여튼 귀한 약술 입니다.
처갓집 가면 노봉방주가 3리터짜리로 20개정도 있는데
그중에 18년 짜리도 있더군요.
그거 훔쳐오면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우리장인 한 성질하심.
겁 많은거치고 아무거나 막 먹어보네요ㅋ
난 안먹는건 많아도 먹어서 탈 나는 건
없드라고요
천상 무수리 체질ㅋ
말벌주는 약주로
주로 신경통 관절염 있는 환자들이
찾드라예~
그 말벌주가 어디서 왔냐면요
친구 아들이 소방대원으로 군복무를 했었어요
거기서 119 대원들의 이쁨을 많이 받았대요
말벌 퇴치 출동에도 동행했겠지요
그러다 제대할 때 받아왔다네요
말벌 독이 약간 남아있었던 듯
왜 남자들은 이상한 술을 좋아 하는거예요?
말벌주 야관문주 또 뱀술?ㅎ
그르지마요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런걸 다ㅋ
남자들 어떤것까지 먹어봤다?
기상천외한것들 많이 나올듯여ㅎㅎ
저는 단지 호기심에 마셔요
어느 고깃집 갔을 때 맛 본 쓸개주
아주 굿이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