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친구는 레즈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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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2건 조회 1,156회 작성일 23-10-28 00:18본문
제법 친한 친군데
그 친구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눈치없던 난 그녀가 말하기 전까지 전혀 눈치를 못 챘었다.
어느 해 둘이 친구집에 가서 놀다가 지하철 막차를 놓치게 되었는데
같이 자고 가지니까 죽어도 싫다고 하면서 결국은 택시 타고 갔었는데
그때 난 걔가 너무 야속하더라.
그리고 그 친구 집에 가면 늘 남자스타일의 옷과 화장을 하지 않아서
제발 여자처럼 화장도 좀 하고 그래라 신신 당부를 하곤했다.
그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해도 난 그러려니 했는데...
40대 중반 어느 날
둘이 인사동에서 만나 동동주를 한 잔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걔가 술김에 나한테 고백하더라.
자기 뇌는 남자 뇌라고...ㅠㅠ
고학년 때 이성이 눈에 들어 와야 하는데 동성이 눈에 들어 오더란다.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 뇌는 남자로 살아가려니 지난했던 그 친구의 인생이 참으로 기구하더라.
실수 한 이후로 자주 만나지 않는다.
나도 혼란이 온거지
야가 여자 아니고 남잔가?ㅠㅠ
댓글목록
넌, 교인이라면서 동성애자를 옹호하냐?
나야 무신론자라서 이해가 간다만.
교인들은 동성애자 반대야.
근데 넌 옹호하니까 그렇지.
난 중립이야
친구가 레즈비언이면 온냐도 레지비언담마
뭘? 알구서나....ㅋㅋ
저는 이런 사람들 이해합니다
그들의 생활도 이해하지요
그렇다고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니고요 ㅋㅋ
일종의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날 때 이미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거지요
그들이라고 그렇게 살고 싶겠어요
그러나 가까이 하기에는
넘 부담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넌, 교인이라면서 동성애자를 옹호하냐?
나야 무신론자라서 이해가 간다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교인들은 동성애자 반대야.
근데 넌 옹호하니까 그렇지.
난 중립이야
그런 현상들은 모두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긴다.
전에 어떤 책에서 봤었다.
오늘 커피 두 잔 마셨더니 잠이 안 와 큰일여~~
낼 일찍 친구 만나러 가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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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없고 예민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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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미스테리가 많아.
어쩌면 남씨도 혼란 속에서 가스라이팅 당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