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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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2건 조회 418회 작성일 24-09-28 22:10본문
요즘 정치 뉴스 보니까 칠불사 얘기가 나오더라
나가 보기에 아직도 저런 밀실 회동 있구나 하는 생각 정도 들었다
전말은 내가 알 수 없지만 정치인들 모여서 참 추접한 얘기도 한다고
하동에서 구례를 가면 섬진강 따라서 간다
봄에 가면 벚꽃이 좋다
화개장터에서 직진하면 구례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꺽으면 쌍계사로 가는 길이다
여기는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건너편에 차밭이 많다
나는 거기에 관심이 별로 없으니까 잘 모르고
쌍계사는 내게 약간 사연이 있다
여친이랑 같이 갔다가 막차 놓쳐서 어쩌고 했던 곳이었고
그외에도 참 많이 갔다
쌍계사 통하여 올라가면 불일폭포가 있고
거기서 더 진행하면 지리산 남부능선을 만난다
올라가면 세석평전이고 내려가먼 청학동까지 갈 수 있다
쌍계사 입구에서 계속 산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이 칠불사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의신마을 까지 간다
칠불사는 두 번 정도 갔는데 아주 깊은 산중 기분이 난다
거기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놓았다
토끼봉 방향이고 지리 주능선 올라서는 길이다
절에서도 그런 등산로 막고 싶을거다
쑤바루 등산객 왔다갔다하면 뭐 좋겠나
돈도 안되는데 ㅋ
칠불사 빠져서 직진하면 의신마을이 나온다
여기도 갈림길이 있다
벽소령 가는 길이 있고 오른쪽으로 본격 등산로가 있는데
여기로 가면 세석평전이 나온다
이 코스 대략 10km 정도 되는데 진짜 지겹다
겨울에도 힘든데 여름에 간 적이 있는데 반쯤 죽는 줄 알았다
빨치산 궤멸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코스 함 가보시라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이 죽은 곳이다
대성골이라고
솔직히 겨울에 나 혼자 이 코스 가봤는데
좀 으시시하더라
세석까지 가는데 단 한 명의 산객도 못만났다
혼자 가는 건 권하지 않는다
바람 불면 귀신 소리도 들리는 듯 ㅋㅋ
내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작나무도 있는 것 같더라
올라가다 보면 남부능선과 만난다
거기로 내려가면 위에서 말한 쌍계사로도 청학동도 갈 수 있다
다시 뒤로 빠져서
의신에서 직진해서 올라가면
마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거기는 벽소령으로 갈 수 있다
여기는 비교적 쉬운 코스다
covid-19. 이후로 원정 산행은
소백산(죽령에서 단양?) 그리고 지리산 남부능선 정도 갔다
요즘은 엄두가 안난다
게다가 야간 무궁화 열차도 모조리 없어졌다
차 가지고 가는 건 싫고
어디가서 하룻밤 자는 건 더 싫고하니
갈 수가 없네
적토마 모는 친구 연락오면 못이긴 척 따라가볼까 싶다
이제 선선해지고 일상에 재미가 없어지니 등산 쫌 땡기네 ㅋ
°폭염에도 꾸준히 걷기를 했는데 체력이 좀 떨어졌지 싶다
내일은 빡세게 걸어봐야지
°° 가을은 문이 닫히는 계절같다
나으 마음도 닫고싶다 ㅋ
(로미 슈나이더 노래)
°°°에블바리 그나이 햐~~~!!
2021년 1월에 화개장터에서 의신까지 걸으면서 찍은 사진인데
그해 눈이 별로 오지 않아 능선에 눈이 없다
댓글목록
내용만봐도 지리산 골짜기가 구비구비 얼마나
넓은지 알것같네요
빨치산 은신처로 딱
그 깊은 칠불사를 준서기가 간 까닭은?
힘든 등산보단 삼백리 섬진강 벚꽃길이
더 끌리는데요ㅎ
우리나라 사람들 삼三자 좋아하지요
삼백리 벚꽃길
삼천리강산
삼세번
공양미 삼백석
화룡점정으로 그님의
'남자 삼천 츄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