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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 사는 재미가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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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끼밥줘 댓글 0건 조회 900회 작성일 23-10-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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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오면 

- 도종환 詩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갈 거에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지금은 국회의원 하고 자빠졌지만

저런 잉간에게서 이딴 시상이 읊조려졌다는게

정말이지....


노랫말은 도종환이 썼고

곡은 범능이 붙였고 흥얼거림도 범능이 했던 노래

"바림이 오면"


이젠 

바람이 온전한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바람이 거시기, 혹은 응응응으로 해석되어지고

적용 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야

오는 바람 막지 않고

가는 바람 잡지 않았드랬다.


지극히 무미 건조한 기시기 응응응이였지만

거기에서 방향성을 갖은 목적에 있었지만

태반이 결격사유가 있었드랬다.


잠깐 졸다가 일어나

굉이 츄르 주고 앉아 멍때리다 놀러와

글읽어오다 느닷없이 뭔 소린지 나도 모르겠으나


사내나 계집이나

늙으나 젊으나 

독보적 스킬이 없다면

모든것이 황이란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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