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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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2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3-09-14 22:05본문
국민학교 때 매일 이렇게 일기를 잘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ㅎㅎ
그땐 죽기보다 일기 쓰기가 싫었었다.
그리고 방학숙제에도 꼭 일기장 제출이 있어서
여름방학내 놀다가 개학 며칠 앞 두고 한 달치를 써대느라 피땀 흘림.ㅋ
말도 안 되게 쓴 일기들도 많다.
내 동생은 고양이가 쥐한테 물렸다고 쓴 것도 기억한다.
그때 배가 아프도록 웃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ㅠㅠ
성년이 되었을 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예쁜 일기장을 사서 스스로 일기를 쓰기도 했었다.
얼마 전에 지난 일기장들을 모두 찢어서 버렸다.
그 일기장엔 남편과의 이야기들이 많았었다.
아름다운 데이트 이야기는 없고 맨날 쌈질한 아름답지 못한 내용들이라서
늙어 읽어보니 쪽팔려서 얼른 찢어서 버렸다.ㅋㅋ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자상한
대화가 통하는
취미도 비슷한 그런 남자를 만나
멋진 연애를 하고싶다.
그리고 노후엔 아름답게 손을 마주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여행을 다니고싶다.
지금 남편은 성향이 반대라
맨날 코드 안 맞아 무늬만 부부라고 말해얄 듯.
댓글목록
아들한티 기댈 생각을 하나본디
아서라 마서라
ㅎㅎㅎ
맞아요. 요즘 누가 자식한테 기대나요. 그 반대면 모를까?
독립하면 다행이네요.ㅠㅠ
남편분이 아직 젊어서 그래요
퇴직하시고 그러면 자연스레
아내 치마꼬리 잡아요
그때되면 보사가 구찮을지도 몰라요ㅋ
남의 편이 공사다망해서 오지랖이 넓어요.
취미들이 넘쳐서 마누라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각자 알아서 살아야할 팔자임다.
저 또한 혼자 알아서 즐기며 사니 편하고요.
미련도 없음다.
존재의 이유는 애들의 행복이랄까?ㅎ
왔냐 오늘 주제 테마 소 광우병 그리고 삼행시여
좋아요 0고뤠? 그럼 나도 함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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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때 선생님이 나보고 일기를 잘 썼다고 불러 내더니
친구들 앞에서 읽어 보라고 했었다.
일기를 친구들 앞에서 읽는 게 쑥스러워서 창피해 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다.
글을 잘 썼나 보네
좋아요 0지금하고 똑같으...사실주의....글재주는 없으~~애석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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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들의 일기장을 간직하고 있다.
딸은 디테일하게 일기를 참 잘 쓰더라.
아들은 영혼없는 글들이다.ㅋ
아들한테 잘 좀 해 줘라 나중 너 모실 아들 엄마 보살필 사람 아들 밖엔 없어 딸 출가하믄 끝
주변 효자만 봐서 근지
딸 소용 없더라고 !
나부터도 효녀지만 결국 아들 하더라
잘 해줘 !
아들들의 어머니는 모두 마음 그렇단다
그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랴도 잘 해주길 빈다
딸은 그만 신경 끄고
좀 미숙하더라도 관심 사랑 주면 좋아진다
아들이던 딸이던 내 자식 내 새끼
그보다 더 귀한거슨 읎다카이
즐
딸은 알아서 자기 인생 잘 사니 전혀 신경 안써
공부 안하고 생각 없는 아들한테 올인 한다야.ㅠㅠ 미챠
아들한티 기댈 생각을 하나본디
아서라 마서라
ㅎㅎㅎ
맞아요. 요즘 누가 자식한테 기대나요. 그 반대면 모를까?
독립하면 다행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