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추억 소환한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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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양 댓글 15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3-09-23 16:35본문
당시 고성군 거진항은
최북단 명태잡이 항구로
통통배가(엔진이 달린 배)
450여척이나 정박했던 항구로서
명태잡이 시즌에는 다른 지방에서 온 배들이 많았다
그런 거진읍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우리집은 부모님께서 명태 덕장을 하셨다
그 때 내가 입학한 국민학교가 거진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때 가슴에 손수건 달고 거기에
명찰을 붙였는데 1학년 8반 홍길동 기억난다
한반에 40~ 50여명 아니었을까
그런데 몇 년전 동창친구가 손주 입학식에 갔는데
입학생이 남녀 합쳐서 11명 이라고 하더라
난 그말에 깜 놀
그럼 전교생이 몇명이나? ~ 급 궁금 물어보니
80여명 이라고
아 그렇구나
그날 내내 11명이 머리속에서 뱅뱅
얼마뒤 거진에 가는길에 학교에 들렸더니
그 옛날 1층건물 약간의 리모델링 하여 사용하고
새로운 작은 2층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당시 8살 아이가
이제 육십이 훌쩍넘어
다시 그 자리에 섰다 ~ 운동장 1학년 8반 자리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그 때 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 간다면 ~~
갈 수 있다면
나는 무슨 꿈을 갖을까 ?
8살 그 때
꿈은 아마도 ~ 선생님 이었던 듯
아님 멋진 군인
그곳에는 군인들이 많이 보였기에
댓글목록
거진 다 갔다고 거진이죠? ㅋ
바닷가나 산골 출신들이 몸이 튼튼하더라고요
경험상 강골들이 많아요
아주 오래 전 여름 휴가 때
홍천 원통지나서
미시령인지? 한계령을 꼬불꼬불 넘어서
북쪽 해변로 타고 한 참 더 가서
아주 아주 먼 백도해수욕장에 간 적 있어요
몇년전 통일 전망대 둘러보고
고성 화진포 김일성 별장도 구경했어요
김일성은 북한에 있는데 왜 별장은
화진포에 있지? 알고봤더니 육이오 전쟁나기 전에 지어진 거라더라구요
조용하고 물도 맑고 깨끗하던데요
그땐 남북분단이 없었겠죠?
참 세월도 빠르고ㅎ
화진포 가본적은 없는데요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그런 옛날 노래로 익히 친숙한
이름이에요ㅎ
화진포..
대학선배 중 화진포 사람이 있었는데
당시엔 그나마 사투리가 덜 할만한데도
엄청 쎄더라고요.
저도 경상도라 쎈 편인데 그 선배는 거의 이북 말.ㅎ
저도 그랬고, 그 선배도 그랬고 운동을 좋아해서
아주 가깝게 지냈었드랬죠.
강하면서 순한 사람이었네요.
아주 순한 사람이었는데도 함부러 못대할 이미지.
화진포..
대학선배 중 화진포 사람이 있었는데
당시엔 그나마 사투리가 덜 할만한데도
엄청 쎄더라고요.
저도 경상도라 쎈 편인데 그 선배는 거의 이북 말.ㅎ
저도 그랬고, 그 선배도 그랬고 운동을 좋아해서
아주 가깝게 지냈었드랬죠.
강하면서 순한 사람이었네요.
아주 순한 사람이었는데도 함부러 못대할 이미지.
지금도 시골가면
친구들은 찐 사투리 쓰지요
참 정겹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 자리에서는 한배를 타죠 ㅋ
누구나 다 고향 사투리 잊지 않잖아요
정상 아닌가요
저 처가가 거제인지라
경상도 사투리에 익숙합니다
사또님 경상도 싸나이네요
굿
몇년전 통일 전망대 둘러보고
고성 화진포 김일성 별장도 구경했어요
김일성은 북한에 있는데 왜 별장은
화진포에 있지? 알고봤더니 육이오 전쟁나기 전에 지어진 거라더라구요
조용하고 물도 맑고 깨끗하던데요
그땐 남북분단이 없었겠죠?
참 세월도 빠르고ㅎ
두리번 두리번..시비걸거없나..
좋아요 0쓰읍... 번짓수 잘못찾았~~
좋아요 0
제가 시골 중2 때
전학 왔어요
지금도 시골가면 사투리써요
어려서 만큼은 안쓰지만
친구들하고 통화 할 때
애피소드도 있어요
젊어서 서울종로에서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신고하여
당시 파출소에 불려간 일이 있어요
북한말 쓴다고 ㅋㅋ 간첩으로 오인 ㅋ
아주 오래 전 여름 휴가 때
홍천 원통지나서
미시령인지? 한계령을 꼬불꼬불 넘어서
북쪽 해변로 타고 한 참 더 가서
아주 아주 먼 백도해수욕장에 간 적 있어요
잘했어요....
좋아요 0
오잉 깜박 넘어갈 뻔요 ~
아 백도에 가셨네요
언젠가 저는 거기 포구 끝자락에서
다시마를 땃던 기억이 있네요
아주 작은 아담한 해수욕장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화진포 해수욕장을 강추합니다
가보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거진 다 갔다고 거진이죠? ㅋ
바닷가나 산골 출신들이 몸이 튼튼하더라고요
경험상 강골들이 많아요
ㅋㅋ 그러네요
거진 다왔네
어려서부터 어른들이 하는 심한 일을 하며
단련한 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일부 공감합니다
화진포를 좋아하는 것은
매년 소풍은 화진포까지 걸어서 갔다
화진포 백사장 소나무 밭에서
보물 찾기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피서객이 없던 때
서울에서 거기까지 오는데 하루가 걸렸으니
그러니 화진포는 늘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난 지금도 몹시 힘들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 화진포로
화진포 가본적은 없는데요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그런 옛날 노래로 익히 친숙한
이름이에요ㅎ
화진포 해수욕장 강추합니다
한번은 가보시면 결코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꼭 여름이 아닌 가을이나 봄철도 아주좋아요
김일성별장의 의미
이승만 별장의 의미 등
화진포호수를 즐기는 것도 즐거움요
김일성벌장 위에서
아래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최곱니다
해수욕장 솔밭길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