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강아지 새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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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2건 조회 925회 작성일 23-09-23 23:09본문
언젠가 고창 미당 서정주 문학관을 갔다
냇가가 있고 그 오른쪽인가 미당 생가가 있는데
그 근방에 주차를 하고 약간 걸어서 다리 건너면 문학관이었다
그때 내가 운전했는데 주차하고
일행들 뒤따라가니 동네 개들이 맹렬하게 짖고 있었다
근데 이 으바리 일행들이 겁을 먹고 다리를 건너질 못하고 있었다
강아지는 대여섯마리 모두 시고르잡종들이었다
귀여운 구석이나 있었으면 살살 진정시키겠더만
하나같이 니쭈구리하빠빠에 밉상
일행들은 내 뒤에 서서 어찌 해결하길 바라는 듯했다
내가 길가에 있는 돌을 주웠다
그러자 개샤끄들이 도망을 친다
나으 그 동작에 벌써 겁을 먹은 걸로 봐서
과거에 돌맹이에 맞아 본 경험이 있는 놈들이리라
근데 딱 한 놈이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맹렬히 짖는다
일단 돌맹이 하나를 던지니 이놈도 뒷걸음. 치더니
또 하나 던지니 도망을 가더라
거기서 끝냈으면 됐을걸 또 하나를 던졌다
이게 그늠 뒷다리에 맞은거다
깨개갱 하면서 도망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문학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한 할머니가 평상에 앉아서 뭔가를 팔고 있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다가갔는데
이누무 개떼들이 또 몰려오는거다
또 일행 으바리들은 내 뒤로 숨었다
아까 미안한 마음에 조금 관대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이 할머니가 평상에서 내려오면서 신발을 신더니
돌맹이를 들더라
딱 그 동작에 개샤끄들이 줄행랑을 친다
아 그게 학습된 반응임에 틀림없었구나
그 내 돌맹이에 뒷다리 맞은 놈도 별 문제는 없어 보이고...
마음 가볍게
누구는 같은 고창 선운사 가서 좋은 기억도 심고 오는데 ㅋ
나는 개샤끄들 두들겨 팬 기억 밖엔 없네 큭
° 미당 문학관 괜찮더라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가 본 통영 박경리 문학관도 좋았었고
°° '개 새' 가 금지어였구나 ㅋㅋ
댓글목록
진짜 개 새키가 아닌
사람에게 개 새이라고 자꾸 자꾸
욕해대는 어드런 할마이 때문에 그르케
된걸걸여ㅋ
새끄들 마 내한테 걸리쓰면
다 막 안아가 막 짖는거 맥아지 잡아채가
이쁘다이쁘다 해줘쓸낀데..
라고 경상도 스타일로 댓글 달아봤으묘..
(단 미친개는 무서워 하묘..)
진짜 개 새키가 아닌
사람에게 개 새이라고 자꾸 자꾸
욕해대는 어드런 할마이 때문에 그르케
된걸걸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