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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남 댓글 0건 조회 2,071회 작성일 20-05-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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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려나바야

비 오면 좋긴한디야  몸이 까라앉아가  그게 좀 그래야 


오늘  차분해지려고 어제 날궂이 떨었지모

누가? 내가  ㅋ

뜨거운 돌하나 끼고 자니까

깊이 잤시야


내가  어젯밤에  동네 한바퀴 도는디야

으디서 꽃향기가  솔솔 나는기  너무 향기롯더라

울동네는 아카시아는 읎는거로  아는디

문슨 꽃향인지 몰겄시야

온통  산에서  그 향이  나더라구

게다가 어젠 조경회사에서 나와가  아줌니들이  깔개의자

앉아서 풀뽑고  아저씨들  잔디깎고  나무도 손보고 하드라고

그니   살 베인  풀냄새가 더 진동하드라


긴바지 입고 뛰고걸어야되야

진액이라도 스치믄  가렴증오고 부풀어서 잠 못자거든

오랜만에  피자시켜서  기다리는데

배곯아서  허겁지겁 할거가트네


난 무조건  하루 한끼야

나머진  비스켓이나 쥬스 그런거 쪼삭거리다 말어

뎌신 아주 맛있게 먹어야


점심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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