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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송편 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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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835회 작성일 23-09-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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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처음 돌아오는 추석에 

엄니와 형님 셋이 송편을 빚는데

두 사람 모두 어찌나 밉게 송편을 빚던지...ㅠㅠ

나만 아주 예쁘게 빚더라.ㅎㅎ


만두를 빚든, 송편을 빚든

난 만드는 건 뭐든 참 예쁘게 완성하는 재주가 있다.


성격상 좀 디테일 하고 완벽해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같은 게

어려서부터 생긴 것 같은데...

이건 아버지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어려서 책은 똑바로 꽂아야 하고 흐트러짐이 없었다.

내 방은 깔끔하게 청소를 해놓고 아무도 못 들어가게 문을 걸어 잠그고 다녔는데

누구라도 내 방에 들어 간 흔적이 남으면 난리를 쳤던 유년의 기억이 난다.


그러던난데

결혼하고 애 낳고 나더니

게을러지고 성격이 변해서 지금은 대충 살게 됐는데

이  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가 없넹.ㅋㅋ


우쨌든

울 엄니와 형님은 손재주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뭐든 하면 맘에 안 들었다.

맛만 좋으면 된다지만 난 눈으로 보이는 시각이 아주 중요해서

예쁜 것만 선호한다.


실용성 보다는 디자인에 물건을 선택하는 편이다.(실속 없음.)

추천5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앗~~쓰고보니 또 자화자찬인데 사실인 걸 어떡해.ㅋㅋ
뭐든 첨 해도 하고나면 작품이 나오니 사람들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산다. 믿거나말거나...ㅋ

좋아요 2
석양 작성일

그럴줄 알았습니다
전에 자주 반찬 사진 올리셨잖아요
전 이미 그 때 알아 봤습니다

반찬의 정갈함에서
성격이 나오지요

제가 반찬을 만들어 보니
그 정도로 만들려면
저는 아마 불가능 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게을러서 안 해서 그렇지 한 번 맘 먹고하면 잘하긴 해요.ㅎㅎ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앗~~쓰고보니 또 자화자찬인데 사실인 걸 어떡해.ㅋㅋ
뭐든 첨 해도 하고나면 작품이 나오니 사람들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산다. 믿거나말거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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