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우산 잃어버린 사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눈 뜨고 우산 잃어버린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2,062회 작성일 20-06-09 21:53

본문

어느 억수로 비 오던 날

새 장우산을 꺼내들고 은행을 갔다.

은행 우산 꽂이에 보관 해 두고 볼 일을 본 다음

우산을 찾으니 없다.

그래서 얼른 밖을 나가 살피니

어떤 50대 남자가 누가봐도 뻔한 내 새 우산을 쓰고서 유유히 사라지던 중이더라.

틀림없는 내 우산이라 빤히 쳐다봤는데 아랑곳하지 않더라.

나는 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봉변이라도 당할까봐.


할 수 없이 비를 맞으며 왔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새 우산이라서 아까웠나보다.


집에 우산이 넘쳐나길 망정이지

유년 우산이 없어서 신문이나 비료푸대 쓰고 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다면 목숨을 걸고 달겨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 우산이 넘쳐나서 열 개 정도는 기증하고

아직도 많다. 무엇보다도 차를 운전하고 다니니까 우산을 쓰고 걸을 일은 점점 줄어든다.


제발 남의 물건은 훔치지 맙시다.ㅠㅠ

추천2

댓글목록

best 콩바비 작성일

저도 ㅋ

눈도 이뻐요, 수술은 신중히 ...
입술도 기억하는데 ㅎㅎ

좋아요 1
보이는사랑 작성일

이밤 우산이 몊몇 개 있나 세어볼까?ㅋ

좋아요 0
콩바비 작성일

저도 ㅋ

눈도 이뻐요, 수술은 신중히 ...
입술도 기억하는데 ㅎㅎ

좋아요 1
Total 13,858건 16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368 제라늄 2474 2 05-20
11367 와우이것봐 2812 2 05-20
11366 타불라라사 2198 2 05-28
11365
댓글11
방구쟁이 2905 2 06-02
11364
댓글24
방구쟁이 2389 2 06-03
11363
댓글7
방구쟁이 2356 2 06-05
11362
세대차이 댓글4
보이는사랑 2218 2 06-06
11361 보이는사랑 2005 2 06-06
11360 보이는사랑 2062 2 06-07
11359 김정남 2199 2 06-07
11358 김정남 2241 2 06-07
11357
댓글8
방구쟁이 2392 2 06-09
열람중 보이는사랑 2064 2 06-09
11355 양양 2272 2 06-10
11354
댓글9
방구쟁이 2241 2 06-1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1180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