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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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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682회 작성일 23-05-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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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여유시간에 

잠 잠 ~ 하다가 

오늘 아침 늦잠에 

밭에 가서 일하는데 


탁구레슨 받는 와이프에게 전화가 

주차시킨 남의 차를 받아버렸단다 

우선은 사람 다치치 않았으니 걱정 하지마라 ~

보험처리 하면된다 ~ 라고 


전화기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잔뜩 겁을 먹어 떨고 있었다 

여보 내가 5분내로 간다 기다려라 

일 하던거 던져 버리고 

나의 중고 애마 스타렉스로 달렸다

도착하자 마자 ~ 우선은

와이프를 안심하게 안정시키고 

상대 차주에게 머리숙여 사과하고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하니 10분 정도에 도착 


주차된 차를 받았으니 100% 과실 

다 인정하고 수습해 달라고 부탁 

자신들의 협력업체에 차를 보내란다 

다행히 우리집 근처 자동차공업사가 많은 곳이다 


그런데 

우리차는 조수석 뒷문짝으로 

상대 모닝차량 운전석 앞 범퍼를 

살짝 기스만 냈는데 

운전대가 뻑뻑하게 돌아간다고 그러네 

뭐 그러거나 말거나 공장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보험회사가 알아서 처리 할테니 

그렇게 차를 맡기고 왔는데 


문제는 와이프가 갑자기 기가 죽었다 

나는 ~ 급하면 그거 못 볼 수 있다 

그래도 사람이 안타고 있어서 다행이야 

괜찮아 넘 신경쓰지 마라 


그리고 한참 있다가 하는 말 

" 당신이 있으니 참 좋다" 

나 혼자는 ~~~ 


나 오늘 어깨 으쓱 ~ 

"남편 이럴 때 필요한거야 "  


 


추천10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다치지 않으셨으니 다행이에요.
놀라셨겠네요. 남편이 최고네요.

좋아요 0
찬실이 작성일

든든하고 좋은 남편이신
청심님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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