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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933회 작성일 23-08-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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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부지를 똑 닮아서인지

아부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음요.

애기 때부터 그랬다고 엄마 말씀이~~

울 언니 둘이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아부지는 저를 더 예뻐 했음요.


울 두 언니는 공부를 참 잘해서 학교 보내 달라고 했는데도 안 보내 줬음다.

오죽하면 담임까지 집에 찾아와서 간곡히 부탁을 했는데도 거절 했음다.

그런데 나는 공부도 안 했는데도 대학을 가고 싶다고 하니까

있던 땅을 팔아 학교 보내줬음다.

시골서 서울에다 방 얻어주고 등록금 대주고 매달 용돈 줬음다.

산간오지에서 친구들 국민핵교만 졸업하고 봉제공장 갈 때

울 아부지는 유독 저한테만은 돈을 아끼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정말 복 받은 촌년이었네요.ㅋㅋ


아부지 사진을 보니 내 사진이랑 흡사 하네요.



추천5

댓글목록

노을 작성일

어릴때부터 보사님이 싹수가 있는걸 아셨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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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그냥 복스럽고 귀여웠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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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달 작성일

남아선호 사상으로 보통은 딸
둘 낳고 또 딸이면 미움 받는데
보사가 받을 복을 타구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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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네~~제가 사랑을 좀 많이 받고 자랐어요.
복이 있는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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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철이 아직도 안 든 것 같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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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힘들게 매월 용돈 20만 원씩 보내 줬는데
저는 철이 없어서 그 돈으로 당시 한 개에 2500원 하던 바나나와 키위를 사먹었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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