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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잊을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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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188회 작성일 25-0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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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오는 아짐이 있네.

까칠해서 그닥 나랑 코드는 안 맞는데

잊을만 하면 전화가 한 번씩 온다.

최근 연락이 뜸하다가 오늘 또 전화가 오네.

이 아짐은 내 프사 보는 낙이 유일한지 프사 보고 전화 한 듯.ㅋ


하남 살 때 같이 기간제로 일하던 아짐인데

어쩌다가니 내가 전세로 00단지로 이사 갔는데 거기에 또 살더라고...

그래서 같은 주민이라 집에 가서 커피타임하고 했었는데... .


사람이 너무 완벽하고 까칠하고 빈틈이 없어서인지 주변인들이 싫어하더라만.

그 집에도 놀러 가봤는데 너무 깨끗하고 머리카락 하나 없는 집이더라.


간만에 하남 얘기를 좀 했네.

9호선이 확정 돼서 8단지 사거리 근처로 들어 오고 지금 시장이 일을 잘한다는 둥 이런저런 생긴 것들과 앞으로는 살기가 더 좋아진다는 등등


빠지지않는 아들 얘기까정

아들이 미국국적자라 미국 맨하튼 오피에 사는데 이번에 방을 뺐고 직장도 관 두고 스타트업을 시작 했다고 하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네.

아들이 멘사 출신에 구글인지 굴지의 회사에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어 관 뒀다고 하네.


그 아짐의 남편이 독일과 미국에서 주로 직딩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지금은 또 잘나가는 관직을 환갑 이후에도 계속 하는데 칠순 넘어도 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네.


미국 살 때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미국국적이고 그냥 쭉 미국에 사는 듯.


같이 기간제 다닐 때도 미국에 오래 살다와서인지 뻑 하면 영어를 써 대고 아는 척을 많이 하던데

같이 근무할 때 그 아짐이 쓰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그런갑다하고 그냥 넘어가고 안 물어보니 그 아짐 생각에 왜 안 물어볼까 궁금해 했을지도 모르겠넹.


재태크에도 관심이 많아 주식에 땅투기에 평생 열을 올리더니

지금 잘 살아도 어찌나 알뜰한지 구두쇠로 살더만.

하지만 만날 때마다 나한테 거나하게 사주기만 해서 내가 한 턱 쏴야 하는데 기회를 주지 않네.

놀러 오라고 하니까

미국사는 아들이 스타트업 한다고 여러 국가를 오가는 중이라 할 수 없이 강아지를 맡게 돼서 강아지 돌보느라 꼼짝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더라만.

애 키우는 것보다 더 손이 많이간다나뭐래나...


개 때문에 늙어 방콕하며 사니 답답하다는데 어쩔개?

추천3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늙은 남자 냄새 날 수도 있으니 향수로 캄푸라치 좀 해서 내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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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들과 남편은 둘이 사우나 갔고 난 이제 할당도 다 써서 누워서 유튜브나 봐야겠다.
남편이 오늘 서울에서 초딩 동창 모임이 저녁에 있다고 갔다올까 하기에 심심한데 가서 잼나게 놀다 오라고 했더니 광내러 간 듯.
노랠 잘 부르니 혹시 노래방 가면 또 한 곡조  부르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좀 있을라나 모르겠네.
향수라도 뿌려줘야하남? ㅋㅋ
내 생일에 산 향수가 남녀 공용이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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