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넘어져서 머리가 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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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914회 작성일 23-07-18 21:43본문
속도 울렁~~
새끼 손가락 부종~~
오늘 이 동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가 억수 내렸다.
샴실도 저지대 1층인데 물이 들어차서 다들 난리
사례관리 대충 하고 간담회 하고
두 가정 가정방문 가는데
비가 세차게 내려서 도로는흙탕물에 웅덩이가 많고
시냇물 흘러가듯 도론지 냇간지....
산에서 굴러 떨어진 돌멩이들 천지고...
여차하면 차 밑바닥이 물에 잠기겠더라.
그런 악천후에 상담이라니...ㅠㅠ
차 세워 놓고
팀원이랑 둘이 가다가 내가 발을 헛디뎌 우산 쓴채로 꼬구라졌는데
오른손이 순발력있게 먼저 닿으면서 세게 넘어짐.ㅠㅠ
그래서 시방 머리가 띵하고 속이 살짝 울렁거리는 것이 뇌압이 올라서인가
좀 있다가 혈압체크를 함 해봐야겠다.
새끼손가락은 부었고 오른쪽 어깨와 팔이 충격으로 불편한 정도.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한다.
평생 세게 넘어져서 골이 흔들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길에 책 반납하고
오늘자 신문 쭉 훑어보고
시장 봐왔다.
마음이 우울한 날은 꽃 한 다발이 기분전환에 좋아서 장미 한 다발 젤루 싱싱한 걸로 사왔다.
저녁에 빨래 돌리고
쇠불고기 해서 깻잎 쌈싸먹고
점심에 해놓은 된장국 해서 셋이 밥을 먹었다.
아침부터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밥해 놓고
정리하고
일하러 갔다가
다시 와서 설거지 하고 밥하고나니 이 시간...
낼부터는 아들딸에게 둘이 번갈아 가면서 설거지를 도와 달라고 했다.
웬만해서 애들 안 시키고 힘들어도 엄마니까 다 했었는데
오늘은 좀 힘들어서 첨으로 그런 말 한번 해봤더니 둘다 알았다고 하더라.
울엄마 평생 나한테 아무것도 안 시키고 다해줬는데
내가 늙고보니 참 불효녀였네.ㅠㅠ
댓글목록
이뽀~~~~
힐링 지대로
손구락은 살짝만 부딪혀도 골절이드만요
지도 오른쪽 새끼 마지막 손가락 9년전 즈음 골절요
울엄니도 일 안시켰는디 시집오기 전 제 방은 조금씩 치우다 왔네요
울아덜도 손하나 까닥안하고 두방 번갈아감서 어질러가
미치갔네요 ㅠ
그런데 치우라해도 안치우드만요
울아들한테도 자기방은 스스로 치우라 하는데 늘 보면 깔끔하지가 않아서 가끔 대청소를 해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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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거도 아니고 상담차 방문이면
날 좋을 때 가도 되는거고만
융통성이 너머 없네요
오늘 일터의 여사님 한분도 출근하시다
넘어졌다고 절뚝거리며 잘 못 걸으시기에
선생님한테 얘기 대신 해줄테니
얼른 병원 가시라고 보내드렸어요
나이들면 굿은날 특히 조심해야되요
낼 거뜬해져얄틴디
나도 모처럼 시모께 문안전화 드렸는디
지하철타고 어디 가신다기에
미끄럼 조심하라했네
골절이 아주 무셔
허벅지를 튼실하게 장딴지를 탄탄하게
만들어야는디ㅋ
화수목 오후만 하니 시간을 다른 날로 바꿔도 되지만....그냥 하다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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