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너구리 가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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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224회 작성일 24-09-13 23:09본문
원래 여기 아파트가 들어 오기 전에
너구리들의 서식지였었나 싶더라.
여기저기 아파트 들이 들어오니까 들짐승들이 인디언들처럼 터전을 잃고 방황하며 살아가게 됐는데
너구리 부부 두 마리도 늘 같이 다녔었는데..
어느 날 한 마리가 로드킬 당해서 지금은 홀로 다니는데
먹을 게 없는지 우리 아파트에 자주 나타나는데
밤에 사람들이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올려 주는데 난 아직 한 번도 못 봤고
동영상으로만 봤다.
그나저나 너구리 참 가슴 아프구먼.ㅠㅠ
아파트가 바닷가라서인지
꽃게가 흙투성이 돼서 정원에 돌아다닐질않나
갯깡구도 보인다고 하고 족제비, 저어새, 온갖 잡새들이 날아들고
어떤 집 창문에 박쥐가 붙어 있다고 찍어 올리고... .
어쨌든 인간들 때문에 동물들이 고난을 겪게 되니 미안하구낭~~ㅠㅠ
댓글목록
인간과 동물은 자연을 벗 삼아 공존할수 있으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순 없습니다
왜? 살아가는 영역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엉아는 그러기에 반려동물과 같은 이불 덮으며 살아가는
모든 인간님을 오~온 몸으로 거부합니다 ㅋ
특히 엉안 달누나야의 이런점이 정말 개시로 ㅋ
저희집 마당에도 너구리가 나타납니다.
마당 밭에 땅콩 몇 줄 심었는데
요즘 열심히 먹고 있어요
제가 가면 얼굴 보여주고 계속 파 먹어요
제가 동물을 좋아해서
그냥 둡니디
이미 절반은 먹었네요
수확 할 때까지 남아있지 않을거 같습니다 ㅋㅋ
그거 사진 찍어서 동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보상 해줄거예요.ㅠㅠ
오소리, 너구리들이 농사 지은 걸 다 먹어치운다고 뉴스에 가끔 나오더라고요.
며칠 전에 올린 족제비는 개구리를 입에 물고 사라지던데
족제비가 개구리를 먹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