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임라이트 댓글 4건 조회 941회 작성일 23-06-13 08:19본문
아침마다 카톡으로 좋은 말들이 날아 온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공자왈 맹자왈...
반박할 여지가 없는 교훈의 문구,
염치없지만 축복의 문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 모두 내게 당도한다.
어릴 적 교회 누나한테서도 오고
사촌동생한테서도 오고 동기, 친구한테서도 오고
심지어 아내한테서도 온다.
간혹 엄마한테서도 온다.
엄마는 상추가 좋다더라 양배추가 좋다더라,
몸에 좋다는 야채 홍보만 전하신다.
줄지어 날아 오는 문구들은 대체로
이쁜 보자기같은 프레임에 싸여서
색깔도 고운 바탕에
캘리그라프의 솜씨로 쓰여져
기성품?이 돌고돌며 전달되는 듯하다.
나는 자세히 읽어보고 꼬박꼬박 답장한다.
친구들꺼는 꼴리면 하고 안꼴리면 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한잔 해이죠...
정신 없는 날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못보다가
점심먹을 때 답장하기도 한다.
그간 게시판에서 댓글을 마니 달아봐서 근지
훈련이 잘 된 거같다.
인제는 호호할매가 된 교회누나 수향누나는
톡 밑에다가, 답장 안해도 돼 덕칠아~ 써놓지만
나는 답장한다.
보내지를 말던가요 누나~^^
아구찜 함 무그야죠~
현장에서 일촉즉발 싸움이 벌어지게 생겼다.
전날 회의에 불참한 업체가 스케줄조정도 모르고
양중장비를 들이 댔다.
고함이 송도 빌딩 숲에서 타잔처럼 울려 퍼지는데
나는 쿠 파라솔에 앉아 레츠비를 홀짝거리며
심드렁하게 이 얘기를 쓰고 있다.
댓글목록
좋은 하루대세효 놀님~^^
도준이가 말 걸기 까지는 좋을 수 있슬거예요
느긋하신거 보니 종종 격는 일인갑네요
화해의 막걸리값 기마이 쓰시는거
아닌가 몰라ㅋ
'보내지를 말던가요 누나'ㅋㅋㅋ
그래도 읽 씨ㅂ안하시고 다 답장하는 정성이
대단하네요
좋은아침이 좋은아침이 안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ㅋ~~
라임님과는 상관이 없을듯??
'보내지를 말던가요 누나'ㅋㅋㅋ
그래도 읽 씨ㅂ안하시고 다 답장하는 정성이
대단하네요
좋은아침이 좋은아침이 안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ㅋ~~
라임님과는 상관이 없을듯??
좋은 하루대세효 놀님~^^
도준이가 말 걸기 까지는 좋을 수 있슬거예요
느긋하신거 보니 종종 격는 일인갑네요
화해의 막걸리값 기마이 쓰시는거
아닌가 몰라ㅋ
좋은 하루대세효 달님~^^
한번더
좋은 하루 대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