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열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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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2건 조회 898회 작성일 23-06-11 22:01본문
요즘 KTX 혹은 SRT 타면 아예 없어졌지만
고속열차 운행 초창기 그리고 그 이전에는
간식 거리를 파는 장사들이 빈번히 열차 통로를 오갔었다
나는 거으 올모스트 이용하지 않았었다
군것질 하는 것 별로였고 뭣보다 잠을 방해하는 덜컹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서
내게는 그리 좋은 기억으로 있지는 않다
그런 것과는 다르게 역마다 올라오는 장사들 있지 않았나
천안에 도착하면 '호두과자'는 늘 있었고
시간이 맞으면 대전쯤에서 김밥 도시락 파는 장사도 올라 오고
"따끈 따끈한 도시락이 왔..."
"천안 명물 호두과자가..."
동대구 지나면 좌석이 많이 비었었다
옆자리 승객이 읽다가 버리고 간 어떤 주간지 비슷한 걸 집어 들었다
거기 나온 퀴즈를 아직도 기억한다
'아픈만큼 성숙하는 것은?'
뭘까 곰곰히 답을 찾다가
난 '복싱 선수' 아닐까 했는데
답은 '포경수술'이었다 ㅋ
.
뭐 그렇고 그런 열차 풍경들이었는데...
이젠 더는 볼 수 없는...
지나고 나면 그리워라~ !!
오늘 바화님이 무한 공간으로 여행하는 미위 우주 열차에 잠시(?)오르셨던 거 같다
맞나?
워낙 짝퉁을 많이 봤고 사기도 당해봤기에 아직도 긴가민가 하다
장사를 하든
아님 여행객들을 웃겨 줘야 하는데
별로 재밋는 얘기도 없었고
오랜만에 나타났으면
그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녀처럼 핼쓱한 모습여야 하는데
이건 모 노가리도 없고 기름기 좌르륵 흐르는 빠다 발린 모습이니깐
짝퉁 아닌가 하고 있다
진짜 맞고
일단 열차에 오르셨으면 뭐라도 보여 주시길...
장사도 좋고 노가리는 더 조코. 쑤발 오키?
*오늘도 소주 1. 맥주 3.
오키? 굿 땡쓰얼랏
어우(ㅎ) 치하네요 큭
**그나이 에블바리
댓글목록
그러고 보니 그런듯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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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인 검색하다가 본 건데요
재밌네요
아닌 건 아닌 겨 ~
https://youtu.be/YSiT2vVl8Bk
*본문과 이 영상 내용은 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