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도 팬덤 형성이 잘 돼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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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797회 작성일 23-06-12 00:36본문
한 친구가 좋아하는 품바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하루 오지게 체험한 썰을 풀자면...
각 지역 축제 때 품바타랑은 필순데
전국 투어를 하더라.
품바타령에 가려면
돈을 두둑히 챙겨가야 한다.
노래 한 곡 부르고나면
오만 것을 팔더라.
ㅠㅠ 내 취향 아니고 그런 거 별론데
친구가 계속 자기가 좋아하는 품바가 안 나왔다고 보고 가자고...ㅠㅠ
그래서 계속 보게 됐는데...
산 것들은...
엿
누룽지
파스
접착식 붙이는 거
비누
각각 만 원 정도 하는데
산 것들만 10만은 쓴 듯.ㅠㅠ
집에 와서
비누 사용을 해보니 내 타입 아니라서
세탁용으로 쓰려고 한다.
파스도 찰싹 달라 붙어서 잘 떨어지지가 않음.(오징어 찢듯이 쪽쪽 찢어서 버려야 함,)
누룽지는 한 팩에 두 장...ㅠㅠ
그리고 노래가 한 곡 끝날 때마다
만 원이고 오 만 원이고 수시로 품바한테 꽂아 주고
아이고 진짜 내 취미 아닌데 미챠
친구 중에 품바 팬이 있어 보니
그날 돈을 60 만 원은 쓴 듯....
그리고 팬들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가수들 처럼 뒤에서 코러스 해주고
수시로 돈 주고
계좌로 쏴 주고
어떤 할배는 돈으로 목걸이 만들어 주고
돈다발 만들어 오고 난리도 아니더라.
일반 가수 저리가라야.
그 친구 멀리 하려고 하는데
맨날 전화오네.
17일 만나자는 거 일단 취소했다.
만나는 친구들도 다 결이 달라서
만나는 팀마다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하고
옷도 친구 스타일마다 맞춰 입어야 해.ㅋㅋ
별 경험들을 다해 본다야.
아무튼 누구의 팬이 된다는 건 돈지라알이여.
쓰잘데기 없는 물건들 샀는데 다 낭비여~~
품바 가보셔들 돈들 막 뿌려버리네.ㅋㅋ
댓글목록
버드리 품바는 유튜브로 몇번 본적은 있는데
팬들이 그렇게 돈 쓰며 따라 다니는 줄은 몰랐네요
저도 품바 취향은 아니더라구요ㅎ
돈이 없어 아껴야 하는데
엉뚱한 곳으로 돈이 자꾸 나가.
그동안 오만 콘서트는 다 가봤는데
젤루 질 떨어지더만
뭘 그런 곳을 구경하자고 하는지원~~
돈 아까워라~~
차라리 세종문화 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 가서 그 돈을 쓰고 싶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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