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위에서 놀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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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828회 작성일 23-05-30 18:20본문
저녁 하기가 싫어서
아들하고 에어에 피자 구워 먹었다.
어제 이트에서 세일하기에 두 판 들어 있는 거 7천 원대에 샀다.
대충 먹고나니 사과가 먹고 싶어서 아들한테 깎아 달라고 시켰다.
사과를 깨끗이 씻은 다음 한 개를 깎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제 엄마는 ...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아서 퇴행성관절염이 왔으니
너가 집안 일을 도와줘야 할 것 같다.
그리 말을 마치자마자 아들이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씻더니
깎는 걸 보니 제법 깎더라.
첨 보는데 언제 배웠나?
어미왈~~
그래 잘 깎는구나.
앞으로 집안일들을 돕도록 하자꾸나.
하나 둘 아들에게 살림살이를 가르쳐 줘야겠다.
유년에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살아서인지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성차별 하지 않으려고 노력 했다.
그러다보니 딸을 더 아끼고 시키지 않은 점이 있는데...
알아서 잘 사니 더이상 가르칠 필요성이 없는 것 같고
아들은 많이 서툴다보니 자꾸 가르쳐야지 한다.
내사 언제 어떻게 아플지도 모르는 인생인지라 미니멀 하면서 아들 걱정에
하나라도 알려주고자 한다.ㅎㅎ
몹시 바빠서 놀러도 못 나오다가
오늘 나오니
할당 5개가 순삭이구나.
어제 스필 갔을 때 영풍문고에 들렀었는데
초파일이라고 불교서적들만 한 곳에 모아 뒀던데
법정스님 책이 젤루 많고 법륜스님외 몇 권 있더라.
최근 시력저하로 독서를 잘 안 하게 돼서
책도 수박 겉핧기 식으로 훑어서 제목과 소제목들만 읽기도 한다.
그런데 오전에 눈 뜨고 화장실에 앉아 읽은 해리포터 시리즈는 잼나더라.
솔까, 오늘 신규 카페 투어 가서 책 읽으려고 했는데
어영부영 하다가 하루를 다 까먹고 말았다.
이제 슬슬 남은 8천 보를 걸으러 나가봐야겠다.
요즘 근처 산책길에 어떤 야생화들이 피었나 관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폰이 s10이고 하도 떨어뜨려 화면이 흐린데도 돈이 없어 폰도 못 바꾸고 있다.ㅠㅠ
그리고 조금 있으면 만 4년이 되는데 2년 지나고 할인도 폰 바꾼다고 안 받았는데
언제 바꿀지도 몰라서 어제 전화해서 1년 약정 하고 25프로 감면받기 신청 했다.
진작할걸 30만 원 버렸더라.ㅠㅠ
내가 포인트 이런 거에 신경 안 쓰는데
요즘 근검절약해야해서 포인트도 찾아서 써야지 한다.
나이들수록 자린고비가 되어가는 것 같아.
댓글목록
폰 약정은 1년, 요금제도 알아보면 절약 가능한 요금제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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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들 4학년 되면 라면 끓이기
계란 후라이 두개를 가르쳐 줬어요
가스불 쓰고 중간밸브 잠그는거
알려주고요
아들 설겆이 시켜요
저도요
전 아들에게
요리도 해달라고 합니다 ㅋㅋ
전공이니까요
미혼인 나이든 딸에게는 늘 그럽니다
아빠가 먼저 가야 하는데
하늘이 실수로
엄마를 먼저 데려가면
넌 엄마대신 아빠 가는날까지
보호자 하면서
주방 책임져라 ㅋㅋ
했더니 ~~~ 생각해 보겠노라고 ㅋ
요즘도 제가 딸에게
엄마는 좀 쉬어야 하니
네가 식사준비좀 해라 합니다
전에 와이프 아플때
그 오랜시간 제가 다 했지요
주방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폰은 좋은 것으로 ~~
폰을 바꾸려고 물어보니
내 연식이 있다보니 에스시리즈는 비싸니 에이 시리즈로 권하더라.
그래서 노 하고 감면 받은 거다.
내가 폰은 늘 얼리라 좋은 것만 쓰고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