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림 다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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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더로우 댓글 12건 조회 1,232회 작성일 23-05-24 18:05본문
그 차는 어떻게 구했을까...
여유로운 홍사장은 그걸 타고 다니며,
물론 업무용 세컨카이며.
당연히 그가 붙이지 않았으리라는 추측이지만,
큰 검정 별들과 물방울 무늬의 스티카들이
하얀 다마쓰,창문 없는 외벽에 둥둥 떠있는 거다.
6차 항암을 마쳤으며 유월 말이나 돼야
그 동안의 효과 분석에 따른,지속이냐 치료 방법 변경이냐를
결정한다면서,오늘은 번데기 통조림 하나를 가져와서
티스픈을 달라고 했다.
그 징그러운 주름의 번데기 통조림 하나를 다 비우고나서
내일 또 온다고 하고 갔다.
나도 홍사장이 가져온 콩두유 작은 것 하나를 쪽쪽쪽쪽 빨았다.
두유에서 번데기 맛이 났다.
"다음달 말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기보다는
아흔 아홉 살까지 경과를 보자구 하면 좋겠지...?"
라며 영혼 없는 댓구를 날렸더니,
"그러구 싶지두 않구 나는 준비가 다 됐어,괜찮아..."그런다.
"뭔 준비?어쩌다 왔지만 남들같이 부귀영화는 한 번쯤 누려야잖어..."그랬다.
"그런 거에 매력 없어 했어,원체..."그런다.
암 환자들의 카페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암환자 본인은 암의 종류 뒤에 본 자를 붙인다나,폐본,위본,궁본...
보호자들은 보 자를 붙인다고.
한동안 예수쟁이녀석이 문자질도 없는 요즘이다.
슬픈 일 가득한,이 풍진 생애들을...
혹시...나는 그들에게 슬픈 사슴으로 보여서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매력적인 존재일까 궁금해진다.
별일 없이 산다,는 게 결코 만만하지는 않은 것이다.
댓글목록
인생 모잇가니? 쏘주나 한 잔 찌끄리믄
오늘 하루도 잘 살은거지모
소주나 찌그리러 궈궈~~
별일 없이 산다는게 결코
만만치 않지요...
늠늠한 사슴이가 아니고
슬픈 눈의 사슴 이신 건가요 ?
새비 눈.. 이라는 소문 있었는데..ㅋ
반갑습니다 로우님 ^^
ㅋㅋㅋㅋㅋㅋ새비눈을 한 사슴이 어디쏘요오오...?ㅋㅋ
그러게나... 눈도 점점 노후되고 있네오...ㅜ.ㅜ
존 저녁 맞으세오.^^
홍사장님도 안타깝지만 주위에 아픈분이 계셔서
로우님도 자꾸 우울해질까 걱정되네요
반갑습니다 로우님ㅎ
그러게요 별일없이 산다는게 참 어려워요
홍사장님에게 로우님이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실거 같아요.
오랫만에 뵙네요
반갑습니다~
안녕요 로우님~^^*
로우님
인품이 좋으시니 ~
주변 지인과 벗들이 ~
로우님을 많이 의지
하시나봐요~
우울한 소식 많을때는
특히 심적으로
본인을 더 잘 돌보시길...
안녕하세요 로우님 오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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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글
주변인들이 최근에도
몇이나 암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고
가셨기에 더더욱 짠한 마음
홍사장의 투병생활
마음만 이라도 함께합니다
꼭 이겨내실겁니다
쾌유를 빌면서
로우님의 벗 홍사장님이
통조림 번데기 한캔 비우드끼
병마도 비워내 이겨내길 기원합니다
어느때부턴지 좋은일이 생기기보다
나쁜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게 되었어요
좀 지루하더라도요ㅋ
주변에서 심하게 아프고 그러면...
마음이 힘들어 집니다...
건강 하십쇼 로우님
홍사장님도 안타깝지만 주위에 아픈분이 계셔서
로우님도 자꾸 우울해질까 걱정되네요
반갑습니다 로우님ㅎ
인생 모잇가니? 쏘주나 한 잔 찌끄리믄
오늘 하루도 잘 살은거지모
소주나 찌그리러 궈궈~~
별일 없이 산다는게 결코
만만치 않지요...
늠늠한 사슴이가 아니고
슬픈 눈의 사슴 이신 건가요 ?
새비 눈.. 이라는 소문 있었는데..ㅋ
반갑습니다 로우님 ^^
ㅋ앗!지송...
사슴 아니네오!
새비눈임돠......ㅜ.ㅜ
아마도 헛 소문 인듯...
늠늠한 새비 눈의 사슴 이실듯요 ^^
ㅋㅋㅋㅋㅋㅋ새비눈을 한 사슴이 어디쏘요오오...?ㅋㅋ
그러게나... 눈도 점점 노후되고 있네오...ㅜ.ㅜ
존 저녁 맞으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