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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통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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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7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3-04-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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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정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 대련(다련)으로 당시 직장에서 

3명이 출장 갔던 이야기 일부 


대련 공항 출구를 나가니 

우리를 반기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우린 셋다 순간 입이 벌어지며 깜놀 

우리 일행이 중국에 머무는 일주일 

통역을 맡아줄 사람이 ~ 

그렇게 젊고 미인 인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만나자 마자 명함을 건네며 

과감하게 악수를 청하는 그녀에게 

우리는 완전 압도 당했다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당근 유창한 북한 말씨로 

중국에 온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데 

모다 너무 만족해하는 표정 ㅋㅋ

나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솔자라고  가능한 업무적인 내용으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싯점에서 

이처럼 보기 드문 미인을 통역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 라고 했더니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이일을 시작하여 

많이 서투릅니다 

처음하는 일이니 잘못하는 것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우리 셋은 거의 동시에 손사례를 쳤다 ㅋ


그녀에 대한 기억은 대강 

연변 모대학을 나와 

중국인 회사에 취업 했으나 

조선족에 대한 차별대우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관광회사에 취업

통역을 담당 하고 있다고 

그리고 임대 아파트에서 언니랑 둘이 산다고 

당시 임대료가 서울 아파트 임대료나 별 차이가 없었다 

중국에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 



우선은 저녁에 식사를 하셔야 하는데 

중국식 식사 보다는 한국식으로 하자면서 

자기 언니집이 한국식 식당을 한다면서 

소개를 하는데 저녁은 거기서 하기로 

그렇게 셋은 저녁시간에 호텔까지 온 

그녀를 따라 택시를 타고 언니 식당으로 갔다 

언니가 운영하는 식당은 대로변에 

당당히 한국식 간판을 걸었는데 

지금은 상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대략 30여평 정도 

식당에 들어가니 두어팀의 한국인 손님인듯 보였고 


들어서는 우리를 반기는 한사람 바로 언니 

우리는 셋다 다시 한번 크게 놀랐다 

우리와 비슷한 나이의 언니는 통역 담당 동생보다 

더 미인인 것이다 정말 미인 이었다 ㅋㅋ

우리 연예인 보다 훨 이쁜 자연미인 


사실 그날 우리가 먹었던 메뉴는 

육계장으로 기억하는데 맛보다는 

언니 얼굴 슬쩍 슬쩍 훔쳐 본다고 

식사를 어떻게 했는지  몰랐을 정도 ㅋ

사실 요리 솜씨는 그닥 ㅋ

식사가 끝나고 호텔로 오는길에 

우리가 다시 한번 놀란 것은 

그런 언니가 혼자 라는 것 

동생은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우리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우린 그날 호텔에서 다음날 업무처리문제는 

대강 십여분 미팅으로 정리하고 

나머지 시간을 두 자매의 미모에 관해서 

줄곧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 


우린 다음날 출장관련 업무 일부를 처리하고 

저녁에 다시 그 언니 식당으로 갔다 

그날은 불고기에 술도 한잔 하며 

혹 여기 노래방 같은거 있느냐 했더니 

가까운 곳에 조선족이 하는 노래방이 있단다 

술도 있고 여자도 있다며 ~ 간판은 가라오케

우린 셋이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지 말고 언니와 통역을 데리고 가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식당 문 닫는 시간까지 기다리라고 

얼마 남지 않은거 같아서 

기다리다 함께 노래방으로 갔는데 

중국식 장식이 온통 빨간색 일색에 조명이라 

은근 사람을 흥분시키는 효과가 

우리팀은 두 자매에 심부름하는 여자 한사람 더 

가끔은 단속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대담하게 영업을 하고 있었다 


선곡하라고 가지온 것을 펼쳐보니 

우리 가요만 쭈욱 ~ 일단 우리가 한곡씩 부르고 

두 자매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 

지금 곡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상당한 실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디스코곡에 맞추어 막춤도 함께 추며 

몇 시간을 놀았는지 밤 늦은 시간까지 놀다가 

통금이 임박해서 택시로 돌아왔던 


이후 3~4일차 이야기는 다음으로 ~ 

다음에는 대련 해변가 북한 식당 이야기










 


추천10

댓글목록

best 낭만시인 작성일

재밌네유  2편 기대할게유~  ㅎㅎ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그 옛날 미모의 여인들을 생각하며
힘내세요ㅎㅎㅎ

좋아요 1
best 야한달 작성일

중국음식 만찬을 포기하게 만든
미모였네요ㅎ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중국음식 만찬을 포기하게 만든
미모였네요ㅎ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처음 중국에 가서는
향신료 때문에 먹지 못했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는
그래도 전 향신료가 싫어요

모르긴 해도 달님도
지적이시며 못지 않을 미인이실듯 ㅎㅎ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그 옛날 미모의 여인들을 생각하며
힘내세요ㅎㅎㅎ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ㅋㅋㅋ 지금은 그 모습이
1도 떠오르지 않네요 ㅋ
시간이 지나면 다 그런거지요

좋아요 0
낭만시인 작성일

재밌네유  2편 기대할게유~  ㅎㅎ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재미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연일 이어지는 작업에
몸도 지쳐가고
나의 무기인 멘탈이 서서히 무너진다
어쩔 ㅋ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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