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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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임라이트 댓글 2건 조회 833회 작성일 23-04-21 14:52본문
고딩 때 하도 술을 마니 마셔 십이지장이 빵꾸가 나버렸다.
앉으면 진로소주 4홉들이 두병을 마셔서
별명이 사홉들이두병이었다.
늦도록 교실에서 야자를 했는데
배고프면 교문 밖 식당에서 밥을 먹고 와도 되는 좋은 학교를
다닌 덕분이다.
나의 반주 창세기는 그 때부터구나.
후문 앞에 짱깨집 양자강에서는 벤또에 밥만 들고 가면
말아먹을 수 있도록 짬봉 궁물만 따로 염가에 팔았다.
사람좋은 쥔아저씨는 학생들의 사정을 잘도 살펴
학생들에게 슈퍼가로 술도 넌지시 팔고
까치담배도 슬쩌기 팔았다.
보고 싶구나 양자강 오야지.
팔뚝에 문신은 일편단심! 이엇다.
암튼 그래가지고,
술독을 자처? 하는 십이지장이 빵꾸가 나버렸다.
급기야 내용물이 장 밖으로 새어나와 복막을 압박해
숨을 못쉬게 돼서 병원을 가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이맘때 였네.
남천동 침례병원 병상에 누워 있는데
침례교회 목사 한 분이 방문햇다.
손이 동글동글했던 그 목사님은
부활절 삶은 겨란을 내 손에 쥐어주고 기도를 해주었다.
그러고는 빤스도 없는 내 환자복 아랫도리 속으로
손을 집어 늫고 주물럭거리기 직전,
등 뒤에서 우리 아부지가 나타났다.
목사는 황급히 손을 빼내고, 오 주여 이 땅에 강림하시어...
시부 리며 돌아서는 순간,
오함마가 된장독을 내리치는 소리와 함께
목사의 아구통이 해까닥 돌아가고
옥수수 선너알이 입술을 비집고 튀어나와 벼람빡에 내다 꽂혓다.
그 날 게이목사는
반 죽어가는 와중에도
두 손으로 사타구니께를 감싸쥐고 그 곳만을 방어했다.
뭐가 중한줄 아는거엿지 ㅋ
나는 배 꼬맨 데가 아퍼서 아부지를 말리지는 못하고
간호사아! 누나! 누나아! 소리를 질러
게이 목사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하였다.
군인이셨던 아부지는 교회 장로를 부대로 불러
민형사상 성가신 일이 없도록 마무리를 잘 지었다.
아부지는 그 후로 아무한테도
게이목사님 사건을 얘기하지 않앗고,
나도 엽때까지 서너사람에게 뿐이 말하지 않았다.
댓글목록
그렇게 위계?같이 어른이 아를
추행하는걸 목격한다면 나도 그럴듯요 ㅋ
ㅋㅋㅋ아번님도 한 성깔 하셨네요ㅋ
하나님의 목자를 자처하던 목사는 또 얼마나
혼구녕이 났을까요ㅋ
아휴 소름ㅠ
ㅋㅋㅋ아번님도 한 성깔 하셨네요ㅋ
하나님의 목자를 자처하던 목사는 또 얼마나
혼구녕이 났을까요ㅋ
아휴 소름ㅠ
그렇게 위계?같이 어른이 아를
추행하는걸 목격한다면 나도 그럴듯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