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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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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4 댓글 0건 조회 631회 작성일 22-1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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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물주가 인간의 형상을 하기 위해 

별의 별 수를 다 내다가, 

2천년전에 예수를 내려 보냈다. 


그리고, 

2,000여년이 흐르는 동안 

인간은 그렇게 많은 회개를 하면서 

한 편으로는 회개할 죄를 끊임없이 저질렀다. 


회개를 무슨 회계로 아는지 

교회를 만들고 

수금하기 바쁜 인생을 살아간다...


보다못한 쪼물주는 

두명의 천제와 

철학자들을 내려보냈지만, 

창조의 힘을 가진 인간의 의지는 

자꾸만 삐뚤어져 갔다. 


이에 유머코드를 장착한 쪼물주로 

지상을 유랑하는데... ... 


어느날 

어느 땅에서... 

인간이 쪼물주에게 묻는다. 


'왜 쪼물주에요?" 


쪼물주가 답한다.


'쪼물락 거려서 쪼물주다,'



'뭘 쪼물락거리셨는데요? ' 


'내가 처음으로 쪼물락거린 것은 진흙이었다. ' 



'그걸 가지고 뭘 하셨는데요?' 


'인간을 만들었지 ~' 



'인간을 왜 만드셨는데요?' 


'그러게 말이다. 왜 만들어서 이 고생인지 원 ~~' 



'무슨? 고생이요?' 


'죄짓고 회개하면 용서하고,  그놈이 또 나가서 죄짓고 반복하는데 ... ... 무한반복이다.' 



'안하면 되잖아요?' 


'용서를 안할까?   그것은 신이 약속을 깨는 행위가 된다. ' 



'그럼 인간이 죄를 안지어야 끝나나요?' 


'그러기야 하지.   ' 



인간이 한참을 골똘히 고민하다 다시 질문을 시작했다.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너희들도 잘 만들지 않니?' 



'우리랑 같은가요?' 


'너희들이 밤새워 쪼물락거리는 것을 누구에게 배운 것 같냐? ' 




첨언 


쓰다보니 길어질 것 같네.... 암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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