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만두를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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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11건 조회 1,210회 작성일 23-04-10 23:20본문
지난 주말에 재래시장 들렀는데 추억의 당면만두가 있길래 샀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살짝 구워 먹었는데
그 시절 맛이 안 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예전에 길거리 만두는 라드를 사용햤었고
나는 식용유. 그 차이가 가장 크리라
어릴 때 집에 미군 레이숀 깡통에 든 라드가 있어서
그걸로 볶음밥도 해먹고 그랬다고기억한다
중국집 음식이 예전보다 덜 맛있는 이유도 그 기름이 다르다는 데
크게 연유한다고 샹각한다
언제부터인가 그 기름에 사람들이 기겁을 한다
실은 그 돼지기름이 그렇게 해롭지는 않다고 한다
아마도 우지라면 파동을 겪으면서 인식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
그 라면 회사만 억울하게 쪼되어버렸지
나는 사실 어느 중국집이라도 라드 사용한다고 하면 일부러라도 가서 먹어보고 싶다
어제 양은냠비에 대한 여러가지 말이 오갔다
사실 그 재질이 그렇게 치명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들었다
그런데 현재 한국인들에게 양은냄비 사용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도 90 퍼센트 이상이 손사래를 칠 거다
과학은 근거나 증거가 없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믿음은 왜 그럴까?
1950년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컸었단다
연방정부에서 연구팀을 조직하였다
거기에 참가한 한 교수가 리포트를 작성한다
"지진 발생에 대한 가능성이 당분간은 없다고
과학자들은 얘기하는데 외려 사람들의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을 없애려 공신력 있는 정보를 받아들이러 하기보다는
그 신념을 유지하기 위한 심리적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 믿음과 반대되는 정보는 아예 배제하고 자신들의 샹각과 일치하는 소문이나 정보에 더 귀를 기울인다"
여기서 요즘 말하는 (좀 세련된)용어가 나왔는데 그게 바로 '확증편향'이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이 '인지부조화이론'이다
저 학자는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였다
사실 그렇다
라드나 양은냄비가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해도
그런 정보는 관심 밖이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
기존의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만 찾아서 재차 확인할 뿐이다
그게 인지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 한 곡 들으시고 모다들 그나이 햐~
댓글목록
캬 어려운 글 인데도 이해가 쏙쏙 되는게
누구랑 비교 되네요.
헛돈 쓸까바 알려준다
스뎅 후라이팬 치명적
무기로 전락한다
니 승질에 스뎅 후라이팬 절대 못씀ㅋ
그러다가 허락도 없이
한쪽 코에서 콘물이 흘러요
캬 어려운 글 인데도 이해가 쏙쏙 되는게
누구랑 비교 되네요.
양은이 해롭지않다쳐도
그 덕개비 봤냐? 때가 덕지덕지껴가
으휴
난 라드맛 모르는디
어릴때 엄마가 라드 쇼트닝 등
짜장 마가린인가? 그런거 못묵게혔오
하다못해 케익 크림도 못묵게하고
당면만두가 납작만두 말하는건가?
그야말로 당면 몇가닥만 들었어ㅋ
그냥 먹음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쫄면이나 떡복이에 너 먹으니 맛있어지드라
유툽보니 납작만두는 간장을 위에 흩뿌려 먹드라고
난 원체 밀가리 냄새나는거 좋아해서
한번 무거보구ㅈ싶드라구
대구 납작만두 ~
예전에는 그리 맛나더만
지금은 별로
납작만두는 안 먹어봤어요
알루미늄이 파킨슨, 치매의 한 원인이고
양은냄비는 사실상 알루미늄 냄비자나요?
유해하다는 과학적 근거나 증거가 없다해도
전혀 무해하다는 과학적 증거또한 없다면
안 쓰는게 맞는거 같아요
나의 생각은ㅎ
내 생각도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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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재질 냄비 있는데
억지로 쓸 필요는 없겠지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헛돈 쓸까바 알려준다
스뎅 후라이팬 치명적
무기로 전락한다
니 승질에 스뎅 후라이팬 절대 못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