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무서운 자연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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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5건 조회 932회 작성일 23-04-07 16:44본문
한동안 봄 가뭄 때문에
여기저기 산불 피해가
도를 넘는가 했는데
참 고마운비가 적절히 잘 내려주었다
우린 이런비를 금비라고 한다
엊그제부터 내린 비가
말끔히 화마를 잠재우고
갈증으로 목놓아 울던 대지를 적셔주니
산과 들에는 녹색의 축제가 펼쳐지고
매말랐던 전답들도 흙내음 물씬 풍기며
이제 준비 되었다며 농군을 부른다
밭을 갈아두고 비가 내리지 않아
흙이 매말라 바람결에 먼지가 날리더니
모든 걱정을 한방에 날려 보냈다
오늘 퇴근길 밭에 가서 할 일이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미루어둔
비닐 멀칭을 해야한다
흙이 촉촉 할 때 비닐을 덮어주어야
몇 일 늦어지면 또 말라 버린다
농사는 그때 그때 할 일이 있다
빨라도 안되고 늦어도 안된다
젠장 농사일 줄이려고 부동산에
밭을 팔아 달라고 했는데
와이프 갑자기 맘이 바뀌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와이프명으로 되어있으니 ㅋㅋ
그래 그저 아프지만 않는다면
그깐 농사일 못하겠니
댓글목록
청심님 성격에 땅을 놀리시진 않을꺼같아
젝아 왜 한숨이 나올라카네요ㅋ
그냥 냉이 자라고 쑥 자라게 냅둬버려여ㅎ
땅이 많나 봅니다.
농사일 힘들면 묵히세요. 우린 묵힌지 오래 되네요.ㅎㅎ
올린글에 혹시나하고 들렸네요 ㅋㅋ
그렇지요 누구든지 보면 참 답답하지요
몸좀 아끼면서 살것이지
저도 가끔 그런 생각 하지요 ~ 사람인데요
그러나 안으로 그럴만한 사정도 있고요
어떻게 그걸 여기에 다 열거 하겠어요
단 그렇다고 한꺼번에 두가지가 겹치지 않아요 ㅋㅋ
당연한 말을 ~ 제가 좀 부족합니다
청심님 성격에 땅을 놀리시진 않을꺼같아
젝아 왜 한숨이 나올라카네요ㅋ
그냥 냉이 자라고 쑥 자라게 냅둬버려여ㅎ
토요일 아침 출근에
퇴근시간 부터 아이들 케어
일요일 밤까지
밭에 갈 시간이 없으니 저녁 퇴근하여
흙이 마르기전에 비닐 씌우고 왔다
뱃가죽이 등짝에 붙는다는 표현 실감했다
정신없이 먹고 나니 바로 잠이 쏟아지네
이제 자야겠다
참 고단하다 ㅋㅋ
저도 좀 쉬셨음 좋겠네요
아이들 케어도 좀 고려해 보시고
밭은 배우자 이름으로 되어있다 하더라도
의논 하셔서 적절하게 일을 조절 하시는 게 좋을 듯요
명의는 님 이름이 아니어도
일은 청심님이 하시니까
어느정도 의견이 통합 될 수 있어요
부부가 같이 하는 일인데
청심님이 너무 힘드시면 의미가 없을듯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