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연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더더로우 댓글 4건 조회 973회 작성일 23-04-06 18:30

본문

나는 미치광이가 틀림없어,당신아...

목적하는 바 없이,

마디년을 넘을 때마다

당연히 목펴?도 없이


참혹하거나 비정하게도 일용할 양식과

고결한 정신따위는 관심도 없고,

아주 어린 살결의 시절에서부터일 거야.

아,그러다 말 일이구나..

어떤이는 그나마 웃는 펴?정이라도 남겼다고 했지.

나는 그렇지도 않고,그냥 이대로 주저앉아 있는 거야.

냉소가 나 자신을 위로해주려나 몰라.

그마저도 없이,나는.


당신의 꼬리뼈 너머로 해가 지면서

물드는 진홍을 차마 말로는 못해주겠던 거야.

사람마다 슬픈 색깔의 저녁이

아무리 적어도 한 웅큼씩은 머무는 것일 터...

나는 자꾸만 당신의 뒤에 서거나 숨어지냈던 거야.


저물녁 되기도 전에 돌아가던 사내의 쳐진 어깨뼈보다

나무 걸상에 자꾸 치대어 빨갛게 부어오르던,

살무덤 없이 부대끼던 당신의 꼬리뼈만

내 심장에 인화된 거야.


나는 당신의 등골 마디수만 헤아리고 있었던 거야.

끄악 끄악 눈물도 없이 복장터트리던 너의 통곡만

돌아오는 길마다 아로새기고 있었던 거야. 

그대로도 나는 충분해.


그러니까 당신,잘 지내...

모든 일이,온 우주가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걸 잊지마.




추천17

댓글목록

best 라임라이트 작성일

숙연해지는구료

좋아요 2
best 야한달 작성일

슬픔의 물기가 어리네요
아 슬퍼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힘내세여 홧팅!!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자클린의 눈물처럼
슬프네 ..신새벽에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슬픔의 물기가 어리네요
아 슬퍼

좋아요 1
라임라이트 작성일

숙연해지는구료

좋아요 2
Total 14,617건 24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897 야한달 1376 20 04-06
10896 라임라이트 1096 9 04-06
열람중
연서 댓글4
더더로우 975 17 04-06
10894
멀티닉 댓글26
더더로우 1502 17 04-06
10893
. 댓글9
바람부는정원 1427 6 04-06
10892
와웅 댓글66
나빵썸녀패닝 1714 12 04-05
10891 lXdFo090 2141 0 04-05
10890 보이는사랑 1056 9 04-05
10889 보이는사랑 737 8 04-05
10888 보이는사랑 852 11 04-05
10887 야한달 872 16 04-05
10886
얼굴 댓글8
나빵썸녀패닝 1150 18 04-05
10885
. 댓글5
바람부는정원 1089 2 04-05
10884
외모가 갑 댓글5
더더로우 1180 16 04-05
10883
참나.., 댓글8
나빵썸녀패닝 1281 20 04-0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709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