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추억소환 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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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219회 작성일 24-09-14 17:36본문
유년엔 말이다.
먹을 게 없었던 시절인지라 그나마 명절이 돼야 맛난 것들을 먹을 수 있었는데...
깡시골 명절이 돌아오면 집집마다 음식 준비하느라 굴뚝에 연기들이 피어 올라서
정겨웠지 말임다.
울엄마는 항상은 아니고 가끔 뒷마당에 가마를 걸고 엿을 구웠담말시.
엿을 반 가마 정도 하루종일 장작으로 시나브로 구워서 솥뚜껑에 식히면
다음날 굳어서 돌처럼 딱딱해지면 망치로 생긴대로 깨서 나눠 주셨는데
딱딱하기로는 다이아몬드ㅡ 저리가라였지만 맛이 오묘하고 어찌나 깊고달고 맛이 있었던지
아아~~침이 막 고이네요.
그런 엿을 이젠 먹을 수가 없나니~~
그나마 치악산 황골엿이 가끔 대신 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수능보는 주변애들도 없으니 엿을 안 먹은 지도 오래 됐네여.
유년 시골 엄니들의 지난했던 수고로움에 새삼 감사하며
목이 멥비다그랴.
보고싶다 울엄마~~
댓글목록
엿 고는건 한 번도 못봤어요
대신 명절이면 할머니가 엿을 사다 녹혀서
튀밥이나 깨강정 땅콩강정 만드는건 봤네요
실은 보진 못하고 ㅋㅋ 만들어 놓은것만 묵 ㅠ
어려서 아부지 엄마
그리고 할매 같이
엿 만드는거 봤지요
기억이 가물 거려요
두가지 만들었는데.
울릉도 호박엿하고
하얗고 길게 뽑은 엿
참 맛나게 먹었는데요
어려서 아부지 엄마
그리고 할매 같이
엿 만드는거 봤지요
기억이 가물 거려요
두가지 만들었는데.
울릉도 호박엿하고
하얗고 길게 뽑은 엿
참 맛나게 먹었는데요
하얗고 긴 엿은 잘 잘라지던데 주로 엿장수가 많이 갖고 다니던 엿이였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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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고는건 한 번도 못봤어요
대신 명절이면 할머니가 엿을 사다 녹혀서
튀밥이나 깨강정 땅콩강정 만드는건 봤네요
실은 보진 못하고 ㅋㅋ 만들어 놓은것만 묵 ㅠ
조청으로 튀밥 튀겨 온 걸로 산자를 만들어 맛나게 먹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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