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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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840회 작성일 23-04-04 02:23본문
어제 교육 왔다 ~ 지방으로
회사일로 꼭 받아야하는 교육이다
교육이라고 낼 셤 본다네
그래서 한숨자고 일어나 한번 쭈욱 훌터보고
심심혀서 잠시 ~ 짐 혼자 지방 3류급 호텔방 ㅋㅋ
본론으로 드가서
한달전에 계획된 교육이라
시골칭구들 단톡방에 지나가는 말로
이 나이에 교육간다고 올렸는데
칭구 동생에게 톡이 왔다
아마도 칭구가 지나가는 말로 한거 같은데
오빠 우리집 가까이 교육 오네
끝나는 날 가는 길에 커피한잔 사줘 ~ 이렇게
그러니 이 애는 내 동창 여동생
학교 다닐때 지오빠보다 나를 더 따르던 아이
나 보다 4살아래
내가 시골에서 중2 끝나고 봄 방학 때
설로 전학 왔으니
그 때까지 늘 앞뒷집에 살며
지 오빠랑 거의 매일 우리집에 놀러왔던 아이다
그렇게 가까이 지냈으나
70년대초 난 설로 오고
칭구는 계속 시골에 살았으니
자연히 소식이 멀어지고
서로다 결혼하고 한참지나
30대에 초딩모임을 만들었으니
그 사이에 이 아이도 결혼하여
경기도 어딘가에 산다고 했는데
나이들어 애들 결혼시키면서 서로 왕래하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사이
지금은 나름 요양보호사로 열심히 일한다고
늘 자랑하는 아이
참 성품이 밝고 착한 아이였는데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는 용감하다고
이 아이도 별반 다르지 않아
지금은 왠만한 남자 뺨치는 활동력을 보이며
가끔 서울 큰병원에 정기 진료차 오면
(전에 뇌 수술을 받았기에)
오빠 특별한 일 없으면 무조건 나오라고 하는 아이다
그렇게 몇번 자리를 했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 칭구를 봐서라도
그런 아이가 내일은 가는길에
자기집 근처이니 들렸다 가라고
적어도 한시간 이상은 혼자 떠드는 말을
다 들어주어야 하는 자리다
이제 다시 자야겠다
댓글목록
교육 마무리 잘하고
약속한대로 칭구동생만나
저녁에 커피까지 얻어먹고
댓가로 수다 두어시간 들어주고 ㅋㅋ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다며
요양보호사 일이 버겁단다
조금씩 내리는 빗길로
올때는 중부를 ~
차 밀리지 않아 빨리 도착했네
갈때 경부타고 가는데
얼마나 밀리는지 찐고생 ~ 월욜이라 그랬나
집 도착하자 마자 바로 잠자리에
잡니다
2일차 교육
조금 일찍 강의실에 나왔기에
심심해서 비치된 명단을 쭈욱 보는데
2개반 120명 중에
내 나이가 젤 많다
기분좋다
젊은 애들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교육은 무슨 교육이나
남는게 있다
책에 답이 있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