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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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4건 조회 1,207회 작성일 23-03-14 20:37본문
가만히 멍만 때려도 순삭이네.
늙으니 더 시간이 빠름.ㅠㅠ
좀 전에
수년 만에 고딩 1학년 1학기 때 내 짝꿍한테서 전화가 와서 반가웠다.
오늘 문득 집가는 길에 내 생각이 나서 전화 했다고 한다.
반갑고 연락 줘서 고맙다고 했다.
애들 얘기
남편 얘기
건강 얘기를 했는데...
교회를 다니고
매일 운동을 하고
일을 해서 아직 아픈 곳도 없다고하니 참 부러웠다.
건강이 최고다.
아이들도 교사로 간호사로 취업을 했고 연말엔 시집을 보낸다고 한다.
꼭 가보기로...
남편은 피크제로 5년 연장이 되어 아직 직장을 더 다닌다고 하니 그것도 축복이고
친구도 일하고,,,
잘 살고 있어 보기가 좋았다.
고 1때 우린 교실이 모자라서 임시 천막교실에서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여름이 되니 천막이라 어찌나 더운지 고생을 했었는데
누군가가 천막에 구멍을 냈고 주먹 하나 들고날 정도의 크기였다.
어느 날 교감샘이 순찰을 도는데
친구가 딱 걸려서 사달이 났었다.
더워서 그 구멍으로 손을 넣어 시원함을 맛보던 친구는 교감샘이 순찰하다가 나온 손을 보고
꽉 잡은 것이다.ㅠㅠ
그날 수업하다말고
우리반은 탁자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너네들이 인간이냐? 등등 잔소릴 호되게 들어야했다.
그 다음해 새로 지은 학교로 이사갔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또 그 교감샘한테 혼이 났다.
이번에는 반에 엿공장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야자 시간에 시커먼 땅콩엿을 한 판 가지고 와서 밤에 깨서 먹었는데
며칠 지나니 여기저기 튄 엿이 바닥에 눌러 붙어서 시커멓게 껌딱지처럼 돼 버린 것이다.
또 이걸 본 교감샘이 너네들이 인간이냐 하면서 바닥에 껌을 뱉었다고 난리를 치고
이번엔 의자를 들고 책상 위로 올라가서 벌을 받았었다.
뭐 그런 저런 사연을 같이 공유하던 친구라 오늘 전화 오니 반갑더라.
자기네 집으로 꼭 놀러 오라는데 갈 곳은 많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ㅋㅋ
댓글목록
우리시절 선생님들 대부분은
지금같으면 거의 학대 교사죠ㅋ
출석부로 머리통 때리기 다반사
손바닥 때리는 선생은 그나마 양반
언폭은 또 얼마나 심했어요
고딩때
강릉 출신 선생님 사투리를
내 짝꿍이 흉내를 낸거야
그선생이 친구 따귀를
손목시계가 풀릴 정도로 때리는데
와~
살기를 느끼겠더라
지 스트레스 학생한테 푸는 선생도
제법 있었어
보사님은 완쾌 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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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당량 다 채우고
노는거 보니 다 완쾌된듯ㅋ
참 좋네
내가 다닌 여중은 흙벽이었어요
가끔 쥐가 나타나서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책상위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새로 진 건물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더라구요
난 얌전한 학생였지
공부 잘하지 못해도 야단은 많이 안맞았어ㅋ
난 내가 얌전한 애 가 아니었는데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은
얌전했다고 하대 ㅋ
앙큼햤했었나봐
귀밑 일센티를 어찌나 철저하게
지켰는지 두발검사에서 걸린적이 없ㅋ
기장끝집 전복죽 주문량 폭주로 다음주 화요일 날 온대요. 참고!!!
티비 나오면 대박이여~~
얼마나 맛있는지 봅시다.
ㅂㅎ는 서울 예일여고 나왔다는데
난 천막교실에서 고생하며 공부도 안 했어.ㅠㅠ
할당 끝.....아이 심심해라. 저녁 약 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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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처음으로 나를 주일예배에 데리고 갔는데
그당시 내가 얼굴 좀 반반 하다보니까 인기가 많아서
좀 힘들었네.믿거나말거나.ㅋ
엿공장하던 친구 욕을 하면서 바닥에 시커먼 엿을 떼내던 추억도 이젠 추억의 한 장이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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