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추억소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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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308회 작성일 24-09-14 18:01본문
추억은 늘 미화되는 게 정설이러고하더니,,,ㅋㅋ
여고 때 나온 노래 중에
유행가 가사 중에 이런 노래가 있었음다.
...지금 창 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비와 찻잔 사이'였더랬죠.
처음 이 노래가 나왔을 때 너무 좋았더랬죠.
마침 수업 시간에 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이 노래 가사를 수업시간에 적어서 돌렸더랬죠.
그러다가 역사샘한테 딱 걸렸지말임다.
당장 가지고 나오래서 가사를 적은 쪽지를 드렸더니
샘이 보시더니
캬햐~~이것들봐라 공부들은 안하는 것들이 연애질은 도가 텄단말야....ㅠㅠ
그리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연애편지를 받았더랬는데
하교 후 집에 가니 친구분과 바둑 두시던 아부지가 그 편지를 받아서 읽어버렸지 뭡니까?ㅠㅠ
아부지는 저를 보고 앞으로 나란히 벌을 세우더라고여
전 너무 쪽팔렸음다.
밤에 엄마가 조용히 내게 연애 편지를 주더라고여.
읽어보니 너무 오글거려서 담날 찐친들에게 보여주니
가만 두면 안되겠다고 복수르르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들 말이 편지를 불에 태운 다음 재를 편지봉투에 넣어
깡시골 어디 다리 밑으로 나오게 하여 되돌려 주랍니다.
그래서 그랬음다.
ㅠㅠ 지금 생각하니 꼭 그렇게 할 이유까지 없었는데
그때 그 남학상이여 참 미안합니다아~~
댓글목록
보사님은
당돌하고 이쁜 여학생 이었지요
아마도 몸집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함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몸매에
이쁜 미인형이 아닐까여
글 쓰시는 스타일 보며 짐작해 봄다 ㅋㅋ
편지를 태워 재를 봉투에 넣어 다시 주다니
넘 잔인했네요ㅋㅋㅋ
그 남학생 상처 받았겠다ㅎ
전 고딩때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못생겨서
쪽 팔렸던 기억이ㅠㅠ
그땐 외모만 보이던때라..
편지를 태워 재를 봉투에 넣어 다시 주다니
넘 잔인했네요ㅋㅋㅋ
그 남학생 상처 받았겠다ㅎ
전 고딩때 따라다니던 남자애가 못생겨서
쪽 팔렸던 기억이ㅠㅠ
그땐 외모만 보이던때라..
ㅋㅋ 저도 안 생긴 남자가 따라 다니면 도망 다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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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님은
당돌하고 이쁜 여학생 이었지요
아마도 몸집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함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몸매에
이쁜 미인형이 아닐까여
글 쓰시는 스타일 보며 짐작해 봄다 ㅋㅋ
지금은 할밉니다.
늙어 쭈글렁 하네여.ㅠㅠ
이렇게 명절 전후엔 지방도시 어느 시내에서 친구들 만나 노느라 정신 없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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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죄라면 죄랄까?
인기가 너무 많습니다여.ㅋㅋ
믿거나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