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ᆢ > 자유게시판

ᆢ저번에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를

추천곡으로 추천했다.

(뭔가 빠진 잔뇨감이 든다.

더 설명을 해야는데 ᆢ

귀찮아서 짤랐다.

내가 그것까지 설명해야 되나 투)

"좋가튼 수준이하의 댓글 수준도

안되는 글이 본글로 둔갑하여 난무하는 

미드 게시판에서"

(나도 수준 올리고 쓰고 싶지는 않다.

성실의 원칙을 위배한거지)

ᆢ차우차우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다.

뭔가 빠진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트럼펫 연주를 넣었다면

훨씬 곡의 깊이가 더해졌을거다.

핑크마티니의 스톰라지가 부른

관능적인 매너에 아마도미오

중간에 나오는 트럼펫 연주같은.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에 나오는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분 트럼펫

씬도 오버랩 되었다.

제임스 딘과 다르게 우수에 슬픈

모습의 꽃미남 배우다.

이 배우를 알게된 것은 중학교

담임 선생님집에 친구들과 놀러갔다

처음 들었다.

인터넷도 안되는 시절이라 정보를

알 수 없었다. 나중에 아버지도

말씀하시는 것도 얼핏들었다.

그리고 TV 명화극장인가에서

울집 아남 브라운관 텔레비전으로 

지상에서 영원으로에 나오는,

그를 직접 대면했다.

당시 아남 TV가 lg나 삼성 TV보다

화질도 좋고 비쌌다.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안테나에 밧데리 연결해서,

김일 프로레슬링을 동네사람들과

마당에 멍석깔고 흑백으로 보았다.

(시네마 천국이지)

섹시한 "데보라카"와 서부활극에

자주 등장하는 버트 랭카스터도

보았다.

나는 몽고메리 클리프드에 꼿혔다.

우수에 젖은 슬픔이 가득한 남자.

비록 영화지만 ᆢ

여기에서도 트럼펫 취침나팔 부는

씬이 나온다. 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그는 권투 챔피언까지 했지만,

상대 선수를 실명시키고 권투를

거부한다. 결국 강등까지 당한다.

나도 군대생활 했지만,

강등은 군인으로 치욕적이다.

전두환 군부에 저항한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이 육군사관학교,

직속후배인 전두환에게 강등되어

보충역 2등병으로 강등되었다.

"개3끼들이지 자기들 육사 직속 선배이자 

장성을 저렇게 모욕주나. 더구나 

육참총장에 계엄사령관을ᆢ나라면 

양주 한 병 들고가서 선배님 조용히 

물러나시는  것이 좋다고 의리는 

지키겠다. 대신 선배님께 어떤 위해도 

제가 책임지고 막아내겠습니다.

고향으로 낙향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얘기가 잠시 빚나갔다.

열받아서)

몽고메리 클리프드는 단명했다.

천재는 단명한다고 시인 이상에

비유했나? 50세도 넘기지 못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한 제임스딘 보다는

오래살았다. 그는 내가 태어난 비슷한

해에 사망한거로 기억한다.

쿠팡 플레이나 넷플릭스에 있을려나.

영화나 드라마가 쏟아져서 검색도

어렵다.

몽고메리 클리프드를 위하여 글라스에

글렌피딕 잔뜩 따루었다.

변방의 남쪽 여기는 2틀 연속 비가내린다.

좋은 것은 안 보이고 컨디션은

최악이다. 내일이나 모레나 아니면

더 맑은 날이 올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어본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ᆢ

죽으면 희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