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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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멍 댓글 6건 조회 1,763회 작성일 23-02-08 17:00본문
여기 미즈위드에도 운동권 출신이 있는 것같다.
대학 1학년 신입생이었을 때 선비촌같은 술집에서 같은 과 4학년 운동권 남자 선배를 만나
같은 과 동기 한 명과 함께 선배 집으로 데려가더라.
선배 집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가니 선배 발 냄새가 정말 고약하더라
양말을 일주일 정도 갈아 신지 않은 것 같더라.
발을 씻을 생각도 않고 기타를 집어들고 악보책을 펼치고 운동권 노래를 부르더라.
아침이슬, 광야에서 등등을 함께 불렀던 것같다.
그 후 또 한번 동기와 함께 술집으로 불러내더니 막스 얘기부터 하던데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더라. 나중에 3학년 운동권 선배 누나가 오더라.
그 후 3학년 운동권 선배 누나가 대학본부 앞에서 시위 모임이 있을 때 우리 둘을 불러내더니
그 시위 모임에 함께 참석하자고 데리고 가더라.
대학본부 보직 교수들이 나와서 구경하고 있고 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돌면서
구호를 외치더라. 처음 참가해본 거라 상당히 뻘쭘하더라.
그 후 불러내지 않더라.
하숙집 옆방에 자민투 간부였던 공대생이 있었는데 나중에 경찰에 잡혔다고 뉴스에 나오더라.
대학 4학년 때 같은 과 동기놈 한 명이 1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군대 다녀온 후 복학했는데
명동성당 교육관 옥상에 올라가서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양심수 석방, 주한미군 철수"
구호를 외치면서 뛰어내리고 죽었다.
87년 6월 시청 앞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화운동이 거세게 불 때 대학 동기들과 함께
서울시청 앞으로 가서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민석씨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학련 의장 출신으로 이명박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서 경쟁했지만 패배했다. 민주당 국회의원을 하며
잘 나가다가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 편에 서면서 철새로 낙인 찍혀서
고생하다가 다시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현재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1985년 미문화원 농성사건을 주도해서 콩밥을 먹은 함운경씨는 군산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연거푸 낙선하면서 현재 군산에서 네모선장이라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재작년 "내가 횟집을 운영해보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거짓"이라고 비판한 바 있고
작년 대선 때는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 때 좌파에 몸 담았던 사람이 어찌 저리 쉽게 배신을 하는지...
임종석씨는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고 전국대학생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경찰들이 임종석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교문을 통과할 때 여자로 변장하고 다녀서
잡히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댓글목록
남이 뭐 했다하면 비웃는 버릇좀 고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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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
저번 총선때 임종석씨랑 악수했으묘..
인물 좋으시묘..
운동권 이야긴를 하셨군요
디테일이 있어서 공감이 갑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디테일이 없으면,
경험하지도, 보고 듣지도 않은 사람도 쓸 수 있는 글이 되서 입니다
쉼터방에 어딴 사람이 있었습니다
닉이 가물 가물하네요
자칭 운동권 출신이라고 신파 코스프레를 떨어댔죠
고통받고 결국 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면서요
겸험자 만이 쓸 수 있는 아무런 디테일도 없이 말이죠
그냥 유치 짬뽕의 극치라고 느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글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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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이야긴를 하셨군요
디테일이 있어서 공감이 갑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디테일이 없으면,
경험하지도, 보고 듣지도 않은 사람도 쓸 수 있는 글이 되서 입니다
쉼터방에 어딴 사람이 있었습니다
닉이 가물 가물하네요
자칭 운동권 출신이라고 신파 코스프레를 떨어댔죠
고통받고 결국 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면서요
겸험자 만이 쓸 수 있는 아무런 디테일도 없이 말이죠
그냥 유치 짬뽕의 극치라고 느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번 총선때 임종석씨랑 악수했으묘..
인물 좋으시묘..
Źz
좋아요 1남이 뭐 했다하면 비웃는 버릇좀 고치십쇼?
좋아요 5
오배건
누굴까요¿
궁금해서 500 툭
어제 스크래치 걸리신 듯
사실 익방 더 추잡한 걸로 알고있음
내로남불
오
노노
노놉
익로남불
사실 운동권 아닌 사람 없죠
그 안은 모두 민주화운동 였을 겁니다
연대
서대문구 독립문 직접 목격하고
피흘림 연막탄 연기 외침소리 이런 것들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죠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민주주의 안에서 거한다고
생각해요
자유 부르짖고 공산권에 대항한 독재에 맞선 그들의 장렬한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선열 들이 존재 했기에 지금 자유가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