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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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멍 댓글 2건 조회 819회 작성일 23-02-05 07:44본문
오늘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은 미니 화이트문이란다.
최근 13개월간 뜬 보름달 중에 크기가 가장 작다. 지구로부터 거리가 가장 멀어서다.
작년에 한국이 쏘아올린 달 탐사선 다누리호는 달 100km 상공에서 달을 잘 탐사하고 있겠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후 아폴로 12호, 14호, 15호 그리고 1972년 12월 아폴로 16호를 마지막으로 총 12명의 우주인이 달에 발을 내디딘 이후 인간의 달 착륙은 멈췄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 다시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한국도 가세했다.
그 이유는 달에 희토류와 헬륨-3 등 희귀자원이 풍부하다고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헬륨-3는 1g을 핵융합하면 석탄 40톤어치 에너지를 내면서도 방사성 물질을 내뿜지 않는 꿈의 연료다. 만약 헬륨-3 100만톤만 있으면 인류 전체의 1년치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지구에서는 생산지가 제한적인 전략자원이다. 또한 달 남극에 물이 있다는 게 확인된 후 달에서 식수를 얻을 수 있고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해 생존에 활용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가기 위한 로켓 등의 연료로 활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달을 지구처럼 파헤치고 오염시켜서 망가뜨리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위성을 로켓에 실어 쏘아주거나 돈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 여행을 시켜주고 돈을 버는 기업이다. 3일간 지구를 도는 지구궤도여행은 비용이 1인당 720억원이라고 한다. 죽기 전에 지구궤도여행을 해보고 싶다.
PS.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거나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와 같은 달을 보고 낭만적인 글을 쓰지 못하는 건 이과생의 한계일까?
댓글목록
달 속사정은 과학자에게 맡기고
익멍님은
'명월이 만공산 하니' 즐기세요
월하독작 도 좋구요ㅋ
내가 과학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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