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의 편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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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320회 작성일 24-09-09 15:54본문
사랑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늙어지니 더 실감 하네요.ㅋㅋ
결혼 후~~
남의 편이 내게 월급 통장을 맡겼고 용돈을 나한테 타서 썼지요.
남편이 힘들게 벌어다 주는 돈을 애들 키우면서 그닥 아끼지도 않으면서
하고싶은 걸 다하고 살았는데~~
애들 다 대학 가고 늙어지니 남의 편이 변하네요.
그래서 생활비만 받고 살아가는 노후가 됐지 말입니다.
남의 편이 자기 삶을 찾고 자신을 위해 돈을 아낌없이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나도 특별하게 어려움이 없나니 그냥 그려려니 살아가는 인생이 됐음다.
이제 골골해지는 나이다보니
멀리 다니는 거 귀찮아지고
그냥 주변에서 소확행 하며 살아가집니다.
철학자들 책을 읽어보니
다들 집안 주변을 산책하며 사색하며 자아성찰하며 반복된 생활을 하며 잔잔하게 살아가더만요.
나도 그리 살아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인가 싶은 게...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야지 합니다.
나른한 오후~~
유난히 반짝이는 윤슬의 아름다움에 멍 때리며 보내는 이 시간이 참 좋아유~~
댓글목록
일장일단이 있겠지요
좋은점은 처가 행사나
울집 형제들 행사나
와이프가 다 알아서 합니다
저는 가끔 힘쓰는 일이나
도와주는 정도임다
그래도 전 집안일은 여자에게
물론 경제권도 여자에게
아직은 그렇습니다
와이프가 건강한 한
부자나 돈에 관심 없고 터부시하게 살아내서 행복 했었는데
늙어보니 돈이 중요하게 차지하네.ㅠㅠ
'91년 결혼 당시 내 월급 90만 정도, 남의 편 월급 14만 원 정도...결혼 후 외벌이로 고난의 세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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