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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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식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23-01-22 15:54본문
아직 살아 있소요?
그렇다면
아직은 젊다는 이야기겠지요.
나눈 말이 없어
나눌 말도 없겟지만,
억새풀 맨 윗 가지
낭창하게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를 보면
당신 생각났엇지요.
그때 느낀
염려의 정은
하마
적잖은 세월 속
호의에 움찔할 수 밖에 없는
인간된 감정이
번갯불의 찰나처럼
아는 이들끼리 지나친 교감이었고
이미
한 겨울 낙엽잎 바스락거리는 아우성이었겠지만
그럼에도 평안하길
늘 기원하오니
한창 남은 세월도
평안된 소풍 속에
노닐다 가시길 바래오.
여여하시길 바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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