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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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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멍 댓글 1건 조회 873회 작성일 23-01-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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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얘기가 나와서 선생 시리즈 써볼까 해서 올린다.


40~50년 지난 과거에 집착해서 못 잊어서 올리는 거 아니다.


걍 재미로 올리는 거다. 이과 출신이라 글 재주가 없으니 양해 바란다.


국민학교 3학년 담임쌤 얘기다.


나이는 50대 후반 정도 되는 머리숱이 적은 남자쌤이었다.


지금 내 나이 정도 되는데 그 당시 50대 후반은 할아버지였다.


아주 인자하시고 성품도 좋은 선생님이었다.


그 당시는 담임쌤이 전 과목을 다 가르치던 시절이었다.


요즘 초등학교는 과목별로 선생님이 따로 있지만 말이다.


어느 날 수업하다가 기독교 얘기가 나오자 삘이 받았는지


아담과 이브, 모세, 가나안 등등 성경 얘기를 열정적으로 하시면서


두 교시의 수업시간을 다 채우시던 기억이 난다.


한번은 쉬는 시간인가 점심시간인가 남자애 세 놈이 나를 괴롭히던


장면을 보고 그 세 놈을 불러내서 밀대걸레 막대기로 엉덩이를 세게


두들겨패고나서 나에게 앞으로 또 괴롭히거든 말해라고 하시더라.


정말 고맙더라.


그 선생님이 좀 특이한 면이 있는데 아이들을 때릴 때 엉덩이를 까서 때린다는 거다.


교실 앞 창가 책상에 앉아서 여러 가지 사유로 걸린 애들을 불러내어서


엉덩이를 까서 작은 막대기로 때리셨다. 살살 때리는 편인데 실실 웃으면서


때리고나서 엉덩이를 꼬집기도 하셨다. 남자애 여자애 가리지 않고 말이다.  


그런데 교실 뒷쪽에 앉은 키가 크고 체구가 큰 애들은 엉덩이를 까서 때리지 않고


그냥 손바닥을 때리셨다. 그러니까 키가 중간 이하인 애들 위주로 엉덩이를


까서 때린 것 같았다.


그 당시는 집에 샤워실도 없었고 목욕도 잘 하지 않던 시절이라 엉덩이 까면


냄새가 나지 않았을까 싶다.


한번은 신체검사를 위해 교실에서 몸무게를 측정하는데 남학생들부터


팬티만 입고 줄을 서라고 했다.


팬티만 입고 줄을 서 있었는데 담임쌤이 남학생들은 체중계 앞에서 한 명씩


팬티를 벗고 체중을 재라고 하셨다. 여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말이다.


남자애들은 재빨리 팬티를 벗고 체중을 재고나서 후다닥 팬티를 입고 자기 자리로 들어갔다.


정말 창피하고 황당했다.


여학생들이 몸무게을 잴 때에는 남학생들은 복도에 나가라고 했다.


여학생들은 팬티를 입고 측정했다.


하여튼 변태끼가 다분한 쌤이었다.


지금 시대라면 성추행 교사로 낙인 찍혔겠지만 인성은 참 좋은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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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자 변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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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자 변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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