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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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934회 작성일 23-01-17 11:48본문
아팠다.
땀은 잠옷을 적시고
몸은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버텼다.
상비약 판피린X과
타이레놀 먹고.
어쩌다 쓰리쿠션으로
미국까지 소문나 ᆢ
여동생을 달달 뽁았나 보다.
이른 점심에 초밥과 전복죽을
사왔다. 오빠야? 죽더라도
전화는 받아라하고 ᆢ휘리릭
나갔다.
가스나 성깔은 ᆢ사케라도
사오면 남주나.
온몸은 수십년 전 짭새들에게
개쳐맞은 것 같이 아프다.
이불을 둘둘말고 있지만
벗어난 틈새는 선득한
느낌이 든다.
아프다 할 수는 없고
낑낑거리며 산다.
가장이 대다수 그러잖아.
절친의 상갓집에 갈 때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오버페이스 했다.
그때 내 몸 상태를
알아야 했다만 미련하긴.
며칠 째 칩거 중이다.
이불 뒤집어 써고.
하필 감기 몸살에 안 좋은
음식만 땡기는지ㅠ ᆢ
추천3
댓글목록
고생이 많네야.
나도 저번에 감기 걸려서 일주일 죽다가 살아났잖아.
나훈아 콘서트에서 옮은 듯해
일주일 푹 고생하면 호전된다. 잘 먹고 쉬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