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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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0건 조회 866회 작성일 23-01-15 22:01본문
움직이니깐.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특히 사랑은 늘 그렇다.
나이드니
남편을 사랑하는 맘이 많이 희석 돼서
데면데면 산다.
같이 안 사니 스트레스가 덜하다.
지천명 지나면서
빨래는 각자 빨아서 입는다.
모든 건 노터치
홀로 돌아가는 것이다.
살갑게 살아보고 싶었지만
서로의 mbti가 상극이고
삶의 가치관 또한 극과 극이라서
차라리 떨어져서 사는 게 편하더라.
애들이 있으니까
끈이 이어질 뿐이다.
현재의 상황....선견지명이 있어서
하고싶은 건 다 해봐서 후회는 없다.
인생의 시계가 겨울인지라
갈무리 잘하고 가는 게 마지막 남은 과제라고 생각한다.
남편 죽으면 잘 정리 해주고
내 인생은 삶의 질이 바닥을 치면 스위스 가서 치사량을 정맥주사 받고
가고싶다. 물론 미리 유언과 자녀들과의 상담도 마치고.
그런데...
남편이 나보다 더 건강하고 연하라서
내가 먼저 죽을 것 같다.
ㅠㅠ
댓글목록
점덤 더해지네요.늙을수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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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지나고 환갑이 코 앞이니 죽음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살다 마무리 할 것인가는 늘 과제다.
지가 요몇주 충격중 하나가요
애뜻하고 사랑넘치고 책임감강한 부부가
꽤나 있드라고요
우리도 소닭보듯끼 오믄 오나부다 가믄가나부다
외식이나할때 밥상머리 앉아 얼굴보지
대화꺼리도 읎드만
그 부부들보니 어구야
므슨 복이많아 아저씨가 처가 형제까지 무겨살리고도
그래 흥이 많은지 아들만있지 딸이읎어
마눌하고 놀아줘야된다는 남편있든디 ㅎㅎ
부러운건지 신기한건지 그 날
게니 싱숭생숭 하대요 ㅎㅎ
서로 기본 의무만 하고 큰소리 안내고 사는디
그거로 만족하려고요
근디 시간이 세월이갈수록 왜케 정이 읎어지는건지 ㅠ
그런 부부들 금슬이 타고 난 듯요.
남자하기 나름인데 울집 남자는 그닥 내게 잘하지 않네요.
이기적인 남자인 듯.ㅠㅠ
보사님글 보면서
오늘 마무리 합니다
주말 육아로 조금은 힘든 몸이지만
보사님 글 보면
생각이 깊어져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요
세상에 mbti가 맞아서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되겠어요
서로 사랑했기에 만났고 결혼하여
자식을 두었으니
이젠 의무감으로 존중하며 살아야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갑시다요
스스로 즐겁게 만들어가면서요
살수록 고민이 많아지네요.ㅠㅠ
좋아요 0지금부터라도 운동 꾸준히 하고 커피와 당분 줄이면 건강하게 100세까진 살 수 있는데 스위스 가서 정맥주사 맞을 생각부터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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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ㅠㅠ
80 넘으면 다들 힘들어 보임.
현재 80대 분들은 힘든 시기에 태어나서 고생을 많이 해서 빨리 늙었지만 지금 50대는 운동 꾸준히 하고 관리 잘 하면 80대 90대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오~
좋아요 0참조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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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공감능력도
부족하고 다정다감하기 쉽지 않아요
그런 남자들이랑 사는 여자들은 복 받은거죠ㅎ
지는 담생애는 남자다운 남자랑 살아보렵니다 ㅎㅎ
좋아요 1남편복은 사주에 있나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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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네 부러요ㅋ
같이 살아도 이젠 싸우는건 없어요
안 바뀌는건 그런갑다 하고 지나쳐요
우리도 관심이 덜해지니 싸울 일이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새집 입주하면 같이 살 것 같은데 안 부딪히고 서로 의지하다 가면 좋을 텐데 잘 모르겠네요. 워낙 다른 성향이라.ㅎ
서로 기본 의무만 하고 큰소리 안내고 사는디
그거로 만족하려고요
근디 시간이 세월이갈수록 왜케 정이 읎어지는건지 ㅠ
점덤 더해지네요.늙을수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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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열정이 식어서
애덜아빠 옷 사서 입히기도 구찮고
애 하나 챙기기도 벅차요
각자 자기몸 챙겨야 해요. 내몸 아프니 세상 귀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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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요몇주 충격중 하나가요
애뜻하고 사랑넘치고 책임감강한 부부가
꽤나 있드라고요
우리도 소닭보듯끼 오믄 오나부다 가믄가나부다
외식이나할때 밥상머리 앉아 얼굴보지
대화꺼리도 읎드만
그 부부들보니 어구야
므슨 복이많아 아저씨가 처가 형제까지 무겨살리고도
그래 흥이 많은지 아들만있지 딸이읎어
마눌하고 놀아줘야된다는 남편있든디 ㅎㅎ
부러운건지 신기한건지 그 날
게니 싱숭생숭 하대요 ㅎㅎ
그런 부부들 금슬이 타고 난 듯요.
남자하기 나름인데 울집 남자는 그닥 내게 잘하지 않네요.
이기적인 남자인 듯.ㅠㅠ
따로사니 을매나 좋겠어요
저도 더 나이무그믄 아예 집을따로따로 큭
같이 사는 장점이 더 많으니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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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지나고 환갑이 코 앞이니 죽음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살다 마무리 할 것인가는 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