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의 빈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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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11건 조회 958회 작성일 23-01-13 02:35본문
너무 크게 느껴지는
비 내리는 밤
이러다가
혹 우울증이 찾아 올까
잠시 걱정 해본다
조금전 밤일 하다가
비가 세차게 내려
작업 철수하고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 오는길 내내
처남의 지난 모습이 떠오르며
또 눈물이 흐르고
가뜩이나 흠집 많은 와이퍼에
잘 닦이지 않아 차선이 보이지 않는다
늦은 시간 차도 없으니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처남과의 추억 몇개를 꺼내 보며
아주 천천히 집에 도착
다시 집 주차장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볼륨을 조금 올려본다
이 마음 달래보려 차안에서 멍 하니
디제이 목소리와 함께
몇 곡이 또 흘러간다
더욱더 또렷히 다가오는
처남과의 추억의 모습들이
가슴을 후벼판다 ~ 아고 아고
소리 높여 불러보고 싶다
크게 소리 지르고 나면 나아질까 ~
절절한 마음이지만
오늘은 참기로 한다
아마도 와이프는 지금 창문 사이로
나를 주시하고 있을지 모른다
계속 걱정하고 있으니
그래 이제 들어가자
아침에 출근해야하니까 ~
죽은자만 불쌍하다
산자들은 어떻게 하든 살아간다 ~
~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늘나라간 처남은 얼마나 편할까
살아있는 난 낮에도 밤에도 ~ 일 일 일
오늘도 이런 생각이 ~ 그래 죽으면
참 편할꺼야
댓글목록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우리 인간에겐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죽음]
그리하여 우리 인간은 인간에 대한 그리움으로
영혼불멸이란 죽은 사람이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죽음보다 깊은 잠으로 승화시키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자는 죽은 사람이 홀연히 저승길에 안도할수 있도록
[살아있는 인간이 놔줘야 합니다]
삼오제는 죽은 자가 훌훌 털고....우리가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지난 싯점으로 보입니다
49제가 돌아오면 그때 추모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소한 대한절기에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
하늘의 슈퍼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킨듯하다
겨울을 여름으로 착하고
오동작 한게 아닌가
아무렴 산불예방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것이다.
초딩동창이 시골에서
산불감시원 하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면
집에서 근무한다면서 ㅋㅋ
과거에 막걸리 마실 때
비오는 날 출근하면
누군가 다가와
오늘 퇴근길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어때 라고
오 좋아 ~
참 이상한게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렇게 좋아라하던 안주들이
전혀 먹고 싶지 않다
대표적인 소곱창구이 ~ 참 많이 먹었는데
바닷가 사람이라 회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전혀 찾지 않는다
다른 사람도 그런가
비오는 날이니
저 처럼 커피한잔으로 ~ 시작합시다요
죽음이 인간의 숙명이니
거부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남들 사는 만큼만
살다 가면 서운함이 덜 할텐데요
아내분은 또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요
고인을 좀 더 추모하라고 비가 오는가
봅니다
힘든.시간을 보내네요. 힘내시길요.ㅠㅠ
좋아요 1
같이한 추억이 많은 처남이라 더 그러시죠
한동안 상실감에 우울하실거에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라 사람은 참 무력해요
주말 손주들과 노는시간이 치유하는
시간이 될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을 잃는다는
상실감은그 어떤 슬픔보다
깊은 마음의
상처가 깊더라고요
얼른 우울 떨쳐내시기 바래요
냥이님 감사합니다.
그래요 빠른 시간에
제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같이한 추억이 많은 처남이라 더 그러시죠
한동안 상실감에 우울하실거에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라 사람은 참 무력해요
주말 손주들과 노는시간이 치유하는
시간이 될거에요
달님의 위로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42년을 형제처럼 지내오며
쌓인 정이 너무나 크네요
살려보려고 모든걸 감수하겠다 했는데
여기까지가 과학과 의술의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먼저가서 기다리라 했습니다
또 만나야지요
감사합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우리 인간에겐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죽음]
그리하여 우리 인간은 인간에 대한 그리움으로
영혼불멸이란 죽은 사람이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죽음보다 깊은 잠으로 승화시키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자는 죽은 사람이 홀연히 저승길에 안도할수 있도록
[살아있는 인간이 놔줘야 합니다]
삼오제는 죽은 자가 훌훌 털고....우리가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지난 싯점으로 보입니다
49제가 돌아오면 그때 추모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향기님 ~
구구절절 맞습니다.
삼오는 오늘 가족들끼리 합니다.
가까우면 제가 가볼수 있는데.
넘 멀어서요
물론 저도 놓아주었지요
퇴직하고 시간 남으니
툭하면 저에게 전화하여
놀러 오라고
저는 처남에게 울 집으로 오라고
어딘가에서는 곧 만나겠지 했는데
저와는 늘 낚시를 즐기고
바다에서 즐기는 것은
무엇이든 같이 즐겁게 놀았지요
형기님 말씀처럼 제가 먼저 정리하고
마음으로부터 놓아주렵니다
향기님 ~ 감사합니다.
힘든.시간을 보내네요. 힘내시길요.ㅠㅠ
좋아요 1
네에 감사합니다.
보사님 응원 힘이됩니다.
죽음이 인간의 숙명이니
거부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남들 사는 만큼만
살다 가면 서운함이 덜 할텐데요
아내분은 또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요
고인을 좀 더 추모하라고 비가 오는가
봅니다
노을님 반가워요
그러게요 넘 일찍
것도 퇴직하자 말자
애들 교육시킨다고
여행한번 못가보고
어쩜 젊어서도 내 시간 갖고
즐겁게 즐기면서 살아야 하는게 답이네요
감사합니다.
소한 대한절기에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
하늘의 슈퍼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킨듯하다
겨울을 여름으로 착하고
오동작 한게 아닌가
아무렴 산불예방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것이다.
초딩동창이 시골에서
산불감시원 하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면
집에서 근무한다면서 ㅋㅋ
과거에 막걸리 마실 때
비오는 날 출근하면
누군가 다가와
오늘 퇴근길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잔 어때 라고
오 좋아 ~
참 이상한게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렇게 좋아라하던 안주들이
전혀 먹고 싶지 않다
대표적인 소곱창구이 ~ 참 많이 먹었는데
바닷가 사람이라 회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전혀 찾지 않는다
다른 사람도 그런가
비오는 날이니
저 처럼 커피한잔으로 ~ 시작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