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자들 너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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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347회 작성일 24-08-30 14:25본문
어제 만난 일산 아짐들 말여~
성격들이 독특햐~~
둘다 고양살 때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던 또래 아짐들인데
당시 내 나이 50세였었는데 벌써 환갑 나이들이여...ㅠㅠ
한 아짐은 성격이 안 맞는데 어찌 계속 연락하고 만나게 되는 케이슨데
같이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체코 프라하, 헝가리 등등 여행 같이 갔었는데 성격이 안 맞아
학을 뗐는데..ㅎㅎ
어제도 보니 쥬얼리로 화려하게 입었던데
그래 입고 직딩 생활을 한다네. 워낙에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데
아주 우아해서 예쁘긴 하더라만. 남대문 시장 가서 은으로 세트로 맞췄다는데 쌍가락지, 팔찌, 목걸이를 하고 검은 드레스를 입었는데 아주 화려해서 연옌인이더만.ㅎㅎ
말로는 요즘 돈 때문에 맘 고생을 좀 해서 본인말로는 삭았다는데
아픈 곳도 없고 건강해서 얼굴에 윤이 반지르르 나고 얼굴도 미인이어서 걱정이 없어 보여도 본인은 힘들었다고 하니 그런 줄...
우리가 50세에 만났을 때 당시 직딩 30년 한 거 그만 두고 명지대 사회복지 대학원 졸업하고 취업 했는데
이제 몇 년 있으면 연금 180 정도 나온다고 하더만.
그녀의 남의 편은 작년에 명퇴 해서 국연 받으면서 놀고 있고 애도 하난데 잘 키워 보려고 영국 유학도 몇 년 보내고 했었는데
코인에 빠져 몇 억 빚 갚아주느라 맘 고생했다더만.
그래도 그 사람은 젊어서부터 늘 재태크에 관심이 많아 사고팔고 북치고 장구 차고 일을 늘 잘 저지르고 통 큰 여자여.
일산에 건물 하나 사서 임대료 받고 있는데 건물 팔려 내 놓으니 안 팔려서 할 수 없이 계속 살고 있고
파주에 땅 팔아 아들 준다고 광명시에 아파트 사 놓고 목동에도 아파트 한 채 사 놓고...원시티 앞에 상가 하나 샀다가 마피로 되팔고 땅투기도 했다가 손해 보고 다단계 코인도 했다고 사기 당하고....공사다망 하지만 여전히 내가 볼 땐 잘 살고 있다는...
또 한 아짐은 부부가 학벌이 좋은데 돈은 없다는...ㅎㅎ
아들이 의사랑 결혼 한다는데 서울에 전세 얻어 줘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아파트를 팔아야 하나 어제 고민이 늘어짐.
아들이 연봉 7천 정도 되는데 며느리는 의사인지가 그 집안에서 많이 바라는데 본인은 돈이 없어 우울하다고 하더만.
그집 남편은 사업하는데 잘 안 돼서 맨날 적자라는데...한 때 100억대 자산가였는데 폭삭 망한 후 다시 일어서질 못하고 있어
힘들다고 하는데 어제 만나 얘기 하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몇 백 짜리 프로그램을 끊고 해외여행 다녀오고...말로는 얼마 전에 그만 둔 직장에서 퇴직금 받은 걸로 자신을 위해 다 썼다네. 내 과여.
실급 8개월 받는 중인데 지겨워서 직장을 다시 알아봐야 한다고 하네.
아짐들 만나서 떠들다 보면 잘사는 것 같아도 맨날 돈 걱정여.ㅠㅠ
울 나라 사람들이 맘을 비우면 다들 행복할 텐데 말여
잘 사나 못 사나 맨나당 돈에 얽매여 행복하지가 않다는 걸 느꼈으묘.
그래서 난 오늘 집에 있는 책을 뒤져보니까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가 있기에 그 책을 읽어보며
어떻게 살 것인가 함 정리를 해볼까해여.ㅋㅋ
읽고 버려야지.
쌍팔년도에 내가 서점에 가서 직접 샀다고 적어놨네.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인지라 함 더 읽고 버려야지.
난 집에 있는 책을 한 권씩 읽고 버릴 때마다 즐거움이 있음.
이사와사 읽고 버린 책은 이제 겨우 두 권이고 이제 세 권째 읽는데
눈이 침침하니 책도 안 읽어지네.
버린 책들...다빈치코드, 톨스토이 단편집
읽을려고 하는 책 칼릴 지브란,,,예언자~~삶에 대해 곱씨입어 보며 살아보자여~~
댓글목록
세상에는 나와 다른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서로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괸계가 유지되지 않지요
그런데 정말 인정하기 싫은 사람이 있어요
그럼 손절합니다
그런 사람과 있으면 은근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아요
울 언니도 어제 전화 왔는데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시집 보내 놨더니
아파트 대출 내야 하는데 돈이 모자른다고 1악 2천 얘기 하더라네.
형부 공무원으로 평생 일해서 시집 보내고 돈도 보태 줬다는데 또 손을 벌리니
미치겠다고 하네. 형부 차 바꿀려고 하는데 딸이 자꾸 손을 벌리고
자기네는 맨날 하고싶은 거 다하고 살고 부모는 죄냐고 하는데 또 도와주게 생겼으...
딸이 시집가면 알아서 살아야지 자꾸 친정에 돈 달라고 하니 딸 하나도 만만 찮으.ㅋ
셋이 제주도 가서 힐링 하고 오자는데 난 제주 살기 다녀와서 싫다고 했네.
차라리 나트랑 가자고 하니 동남아는 안 간다네.ㅎ
두 아짐다 골프 자주 치러 다니는데 요즘 돈이 없어 한 달에 한 번만 다닌다고 하네.
그리고 여자는 가꾸어야한다면서 어제 보니 손톱을 새빨갛게 매니큐어를 칠하고 멋을 부렸는데 보기 좋더라.ㅎ
있어도 돈 걱정
읎어도 돈 걱정 하는기
한국사람 특징요 ㅎㅎ
그런 것 같아요.
잘 살든 못 살든 맨날 돈 걱정이네요.
조카는 얼마 전에 시아버님이 급 사망 했는데 아들이 하나인지라 아버지 재산을 물려 받아야한다는데 증여세가 60억인지40억인지 나와서 집 팔아도 감당이 안 된다고 걱정이라고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