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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을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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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890회 작성일 22-1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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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본죽에 그냥 샀어. 

사이드디시로 오징어

초무침 추가 퀵비 포함

17.000원 정도.


액막이라 생각하고 그냥

먹는거지. 어머니가 불도가

쎈 분이라 안 챙길 수도 없고.


출애굽기에 양의피를 바르는

거나 팥죽이나 한식에 찬

음식을 먹는거나.


중세 종교의 시대엔 육류도

음란한 식품이라 찬 음식인

대구가 단백질 섭취원이었다.


어릴적 밥상에서 어머니와

새알을 굴려 만든 기억은 먼 

추억이 되었다. 콧잔등에 쌀가루를

묻히고.


그런 기억을 뒤로하며

아직 익지 않은 칼칼한 김장

고갱이에 오징어 초무침으로

조금 먹었다.


이미 지나간 액땜에 굳은 일도

다 겪었는데 12월에 뭔

액막이야 허당한 생각도

든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긴

시간이다. 어둡다.


축구도 끝나고 책은 조금

바둑은 대충 리모콘은

가까이 떼운다.



추천6

댓글목록

푸르스름한거에대한소 작성일

이제 객들하고 말다툼 같은 건 안하시나 봅니다
조용히 글 쓰시는 걸 뵈니요
남 들 글 적는 거 그냥 들 내버려 두면 되는데
왜 들 그러나 몰라요
미즈위드
인정사정 없고 메마르고 삭막하죠
차갑고 폭력적이고요
또 공격적 부정적 굉장히 비수가 들어가더라구요
이런 글 참 좋습니다
고갱이
오랫만에 듣네여
효자
이곳에서 효심 지극한 분 같군요
저도 엄마 살아생전 효녀 역할 했음다만
돌아오는 것은 배신 뿐이었든 듯 해요
지금은 서로 안보구 사네요
원가족요
갱상도 음식이 맛이 일품 이긴 합디다요
나는 서울 여잔데도 지방색 강렬한 요리 좋더만요
그게 경상도죠
갈칫국 같은 거요
진주비빔밥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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