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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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니께 아범이 뭐사러가는데 묻드만
과일하고 고기 사러간다니까 카드 주믄서
과일 맛있어 보이는거 나왔으믄 시엄니꺼 사다달래서
우리 고기 2팩 시엄니 안심 1팩 사고
과일가게 가서 오렌지랑 참외 메론 샀는디
그 가게가 할머니랑 아덜 마흔중후반 아저씨가 하거든
할머니가 마침 바나나 랩핑을 하고 있는겨
이 할머니가 을매나 깍쟁인지 십만치 사도
천원을 안깎아주거덩
바나나가 사고픈디 특상품이리
20개 이상 달린거라 쪼개서 몬판다는겨
아쉬운 마음에 그러냐고 돌아서서
내가 산 봉다리 들으려니까
아덜 사장님이 할머니를 등지고
구석에서 바나나 반동가리 짜리를 잠바에 숨켜 들고 오드니
후딱 검은봉지에 넣는겨
작은 목소리로 그냥 가져가라고
자기가 집에가서 무그려다 준다믄서
나를 얼른 차로 보내려고
봉다리봉다리 들고 차 트렁크로 가시드만 ㅋ
그것이 이 바나나여
8개짜린디 보다시피 아주 커 인물이 좋아부렁
씻어서 터진거 줘먹었는디
하마 시상 꿀맛이여 시방 베란다에 바나나냄시 진동을 한다야~~~
참고로 가락시장이 흔한기 과일인디
바나나 껍질이 새까맣게 변한거도
다 돈 받고 파는 곳이여 ㅠ
댓글목록

음 누군가가 어디선가 나와서
돈주고 오지 꽁으로 읃어왔다고
난리치것구만ㅋ 샘나서

ㅋㅋ 아웃교
돈 안주고 왔다카겄다 ㅋ

음 누군가가 어디선가 나와서
돈주고 오지 꽁으로 읃어왔다고
난리치것구만ㅋ 샘나서


ㅋㅋ 아웃교
돈 안주고 왔다카겄다 ㅋ